너도바람꽃
바람 이어라, 바람 이어라,
이 세상에 불현듯 왔다가
가는곳도 모르고 어디론가 떠나는
한점 바람 이어라,
흐르고 흘러서
어느 낮선 세상에 닿아
한점 바람으로
다시 이 세상에 환생해
끝 모를 세상을 살아갈
한점 바람 이어라,
해마다 이맘때쯤 <너도바람꽃>이란 이름을 갖인 산속의 소녀를 만나러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무갑사 암자를 지나 가파른 산비탈 계곡을 따라
장님이 점자를 더듬듯 조심스럽게 계곡을 더듬는다,
군데군데 벌써 도착한 동작 빠른 진사님들이 계곡에 바짝 달라붙어
아주 작고 가녀리고 연약해 보이는 풀꽃에 카메라 렌즈를 길게 빼
촛점을 맞추고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가는길 / 네비에 무갑사 검색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무갑길 124번길 83
(지번) 광주시 초월읍 무갑리 224-2
주차는 무갑사 주차장에는 주차 하지 못하고 무갑사 주변에 10여대 주차가능,
점심식사 맛집 / 청정한우 황소머리국밥 031-764-1451
경기 광주 초월면 무갑리 625-7
<너도바람꽃> 의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 사랑의 비밀,, 이다,
너도바람꽃은 변산 바람꽃과 마찬가지로 둥근 덩이줄기가 있으며
하나의 꽃대에 한송이의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그래서 작년에 꽃이 있던 그 자리에 금년에도 꽃이 핀다,
너도 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풀로서 이른봄
산지의 반 그늘에서 잘 자라는 봄의 전령사 봄꽃이다,
우리나라 북부 이북과 지리산, 덕유산에 분포해 있으며 다년생 초본이다,
덩이줄기는 공 모양이고 수염뿌리가 많이 있으며 줄기는 연약하고 곧게 서며
키는 15cm정도이고 잎은 길이 3,5~4,5cm, 폭 4~5cm 이고 깊게 3갈래로
나누어지며 양쪽 갈래는 깃 모양으로 다시 3갈래로 갈라져 있다,
줄기끝에 있는 총포잎은 대가 없고 갈라진 조각은 고르지 못한 줄 모양을 하고 있다,
2017, 3, 16,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