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
겨울에 잘 어울리는 곡을 말 하라면
맨 먼저 단연 "슈베르트" 의 "겨울 나그네" 를 주저없이 추천한다,
Franz Schubert(1797-1828) / Winterreise (시 ; 빌헬름 뮐러)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 이나
차이코프스키 현악 6중주 "플로렌스의 추억"도 빼놓을수 없다,
Peter Tschaikowsky(1840-1893) / Symphonie, Nr,6 h-moll op.74, "Pathetique"
Sextet For Strings In D minor, Op,70 "Souvenir De Florence"
슈베르트가 29살 되던 1826년 스스로의 죽음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 슈베르트는
현악 4중주 D단조 "죽음과 소녀" 를 작곡 했고 이어 가곡집 "겨울나그네" 를 작곡 했다,
슈베르트는 그 당시의 시인 이었던 "빌헬름 뮐러"(Wilhelm Muller)의 시를 우연히
읽어보고 큰 감동을 느끼고 "겨울나그네" 를 작곡 했다,
그 내용은 사랑에 실패한 청년이 삶의 희망을 잃고 끝없는 나그네 길을 떠나면서
그동안에 격는 갖가지 괴로운 체험을 노래한것이다,
어느곡에나 실연의 괴로움이 진하게 배어 있다,
강추위가 찾아 오던날 철원으로 차를 달렸다,
민통선과 가까운 철원 동송 이길리 토교 저수지 부근 논가의 나목에
상고대가 너무나 아름다워 추위에 떨면서도 한참을 서성 거렸다,
2016, 11, 28, 촬영,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나그네> 중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곡은
제5곡 "보리수" (Der Lindenbaum) 이다,
성문 앞 우물곁애 서 있는 보리수,
나는 그 그늘 아래 단꿈을 꾸었네,,
제13곡은 "우편마차" (Die Post) 인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편마차 나팔 울리니
내 마음 이토록 두근거리나
내 마음 이토록 떨리나
이토록 서둘러대나 내 마음
내겐 편지 한장 없네
이토록 서둘러대나 내 마음
우편마차 다시 왔네
내 님이 살고 있는곳
나의 맘
님 계신 곳에 달려가
님 소식 물어 보고파라
나 그를 만나 보리라 내 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