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원
한 여름 눈 풍경을 떠 올리는 것도
더위를 잊는 한 방법이 될것이다,
오래도록 우리에게 일본의 설경을 떠 올리게 하는것은
아마도 "가와바다 야스나리" 의 소설 "설국"(雪國)이 아날까 한다,
그러나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의 1999년 영화 "철도원"(鐵道員)을
본 사람들은 일본의 눈풍경을 생각 할때마다 이 영화를 떠 올릴것이다,
"마지막 황제" 에서 음악을 맡았던 "사카모토 류이치" 의 애상적인
선율이 흐르는 가온데 눈보라를 일으키며 텅빈 설원을 질주하는 기차의 이미지는
영화를 본지 16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감동으로 남아 있다,
홋가이도의 시골마을 종착역 "호로마이"를 평생 지켜온 역장 "오토마쓰"는
역무에 충실한 나머지 딸과 아내의 죽음도 보지 못한다,
정년퇴임을 앞두고 폐광으로 인해 승객이 격감한 호로마이선의 폐선결정 마저
겹처 한층더 마음이 쓸쓸하다,
그런 오토마쓰에게 어느날 한 소녀가 나타나 옛일을 추억 하도록 만든다,
1999년 일본에서 450만 관객을 동원한 "야시다 지로" 원작,
일본최고의 흥행작 "철도원",
사토 오토마쓰 역에 다카 구라켄,, 사토 유키코역에 히로스에 료코,,
"철도원" 영화는 한국에서 2000년 2월 4일 설날, 피카디리극장, 서울극장,
강남역 동아극장, 강변역 CGV, 미도파 시네마, 롯데월드1,등에서 개봉 상영 되었다,
고향인 세종시 전의면에서 열차풍경을 촬영 하면서
영화 "철도원" 과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을 떠 올렸다,
2016, 6, 26,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