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
갓 시집온 새색씨는 얼굴은 희고 목이 유난히 길으며
콧날은 오뚝하고 입은 작고 봉긋하다,
눈섭은 초승달을 빼 닮았으며 화사한 연두빛 저고리에
분홍 치마에 옥색 신을 신었다,
긴 머리는 창포물에 감아 휘휘감아 뒤로 묶어 쪽을 젖다,
새색씨는 수줍어 얼굴을 차마 들지 못하고 살포시 숙였지만
이따금 실눈을 뜨고 곁눈질로 주위를 살핀다,
당돌하고 요염하게 아름다운 미인이되 교만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천박하거나 헤프지 않으며 엄숙 단아 하다,,
~ ~ ~ 내가 화야산에서 본 얼레지의 인상이 그렇다,
얼레지,, 갓 시집온 새색씨 바로 그 모습이다,
꽃말이 "바람난 여인" 이라 하나 그 보다는 "바람날것 같은 여인" 이
꽃말로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바람이 충분히 날만한 미모다,
4월 첫날,, 금요일,,
화야산에서 얼레지를 보고왔다,
화야산은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과 양평군 서정면에 걸쳐있는
해발 755m의 산으로 서울에서 약 50km떨어진 위치에 있다,
화야산 가는길,,
네비에 "강남금식기도원" 을 치고 > 46번 경춘국도 > 대성리 지나 >청평 가기전 설악으로 가는 우측편 다리
신청평대교를 건너 >우회전 391번 도로 얼마쯤가면>좌측편에 큰골, 강남금식기도원 들어가는 이정표따라
좁은 시멘트포장길로 좌회전, 이곳 우측에는 삼희1리마을회관 이 있슴 > 계속 들어가면 우측에
강남금식기도원이 있는데 지나처서 계속 들어가면 >화야산 입구 주차장이 있고 그곳에 주차 >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산행을 하면 운곡암 이라는 조그만 암자가 나오고 운곡암을 지나자 마자 철조망 끝나는 부분 우측 개울을
건너면 얼레지 자생지임 > 그곳에서 1차 촬영후 산을 오르면 흙길이 나오며 다리를 건너고 개울이 좌측에 있게
되는데 그 곳부터 얼레지가 지천으로 있어 촬영 시작,
2016, 4, 1, 촬영,
화야산 계곡
화야산 입구 주차장, 이곳부터 걸어서 산행시작, 화야산 안내 간판,
주차장에 주차하고 좁다란 시멘트포장길을 조금 오르면 만나는 운곡암 일주문
운곡암 대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