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연
동춘터널 전망대에서 인천대교로 지는 해넘이를 보고
곧장 관곡지로 차를 달렸다,
일찌감치 서둘러 좋은 몫을 차지한 진사님들이
아예 의자까지 갖고와 좌정하고 있었다,
빅토리아 연은 두송이 피어 있었다,
낮에 핀 흰색 빅토리아 연꽃이 밤이되면서 붉은색으로 변하기 시작,
흰색, 붉은색이 투톤을 이루어 더욱 조화롭고 아름다웠다,
이제 가을이 깊어가고 빅토리아연 볼날도 며칠 남지 않았다,
아마 내게는 금년 빅토리아 연을 보는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싶어
더욱 정성스럽게 담았다,
왕관,, 영국을 떠 올릴때마다 생각나는것은,,
빅토리아 여왕이 지극히 사랑한 앨버트공 과 켄싱턴궁,,
<에드워드 엘가>의 <첼로 협주곡>, 그리고 <헨델>의 <왕궁의 불꽃놀이>,,
매우 안타깝게 일찍 비운에 유명을 달리한 다이아나 왕비,,
여기에 하나 더,,
왕관을 버린사랑, 윈저공과 심슨부인의 사랑이야기,,
조지5세의 장남인 에드워드 8세는 황태자시절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세계를 방문하던 어느날
한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 이름은 윌리스 심프슨 부인,,
그녀는 이미 한차례 이혼경력의 소유자 였고 두번째 결혼한 상태 였다,
에드워드 8세는 재위 1년도 되지않아 사랑을 위하여 왕관을 버리고 사랑을 택했다,
촬영 ; 300mm 니콘 망원 단렌즈,
2015, 9,18, 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