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2015-5)
여름철 "세미원" 은 연밭 가득히 피어나는 연꽃을 보고
염화미소 의 참뜻을 깨우치는 곳이요,
세한정의 소나무와 잣나무를 보며 공자께서 말씀하신
세한연후 지송백(歲寒然後 知松柏 계절이 추어진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푸르름을 알수있다) 이라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 있어야 할 보편적 가치관의
실천을 다짐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지금 세미원에는 연꽃이 호반 가득, 그 어느때 보다도 아름답다,
세미원에서 이런저런 다양한 앵글로 연의 모습을 담았다,
2015, 6, 30, 촬영,
"요즘은 매일이란 바다의 보물섬에서 보물을 찾는 마음으로
매일을 살고 있어 어느때 보다도 행복 합니다,
마음의 눈을 크게 뜨고 보니 주변에 보물 아닌것이 없는듯 합니다,
나 자신의 어리석음으로 이미 놓처버린 보물도 많지만
다시 찾는 보물도 많습니다,
살아있는 동안은 아직도 찾아낼 보물이 많음을 새롭게 감사 하면서
길을 가는 저에게 하늘은 더 높고 푸릅니다,"
이해인 저 / 꽃이 지고나면 잎이 보이듯이, 서문 중에서, p11 / 샘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