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대교에서본 해넘이
종일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하늘에 구름이 모였다 흩어젖다를 반복했다,
일몰 노을풍경이 좋을것 같다는 예감에
빨리 하루가 가고 저녁이 오기를 기다렸다,
동작대교로 차를 달렸다,
시원한 강바람이 솔솔 불어와 청량감이 느껴젖다,
하늘은 맑고 이상한 형상의 구름이 생멸을 거듭하며
서쪽 하늘에서 동편으로 흘러갔다,
해는 붉은 빛을 터진 구름 틈으로 토하며
여의도 빌딩숲으로 침몰해 갔다
오늘 동작대교에서 본 해넘이는 잘 익은 앵두빛 이였다,
2015, 6,12,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