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기억
봄이 스러지고 있다.
봄은 해마다 이맘때 그렇게 스러젖다.
박인환은 그의시 "목마와 숙녀" 에서
"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작가의 눈을 바라다 보아야 한다 "
라고 했다,
조지훈 은 그의 시 "낙화" 에서
"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 라고 노래했고
이형기 시인은 "낙화" 에서
" 가야 할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라고했다.
봄은 추억속으로
전설처럼 기억의 저편으로 떠나려 한다.
봄날의 기억은 꽃잎처럼 내뇌리에 흩날리고있다.
2014, 4, 4, 국립현충원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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