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암민속마을의가을
우리나라 가을하늘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른새벽 요란하게 천둥 번개가치고 한차례 가을비가 내리더니
점차 날이 개이고 태풍처럼 바람이 세차게 불며
하늘엔 아름다운 뭉개구름이 생겨 났습니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조선중엽 명종때 장사랑이던 이정 일가가 낙향하여 정착,
예안이씨의 세거지가 되었으며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갖이고 있습니다.
이정의 6대손인 송시열의 수제자 이간이 설화산의 정기를 받아
호를 외암이라 지은뒤 그호를 따서 "외암리"라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집집마다 둘러처진 돌담장 길이를 모두 더하면
그길이가 무려 5,000m에 이릅니다.
전체 가구수는 60여호에 이르며,
이곳 참판댁은 조선말기 참판을 지낸 퇴호 이정렬이
고종으로부터 하사받아 지은 집 입니다.
또한 이곳의 건재고택은 추사 김정희의 처가로
추사는 첫부인과 일찍 사별하고 22살에 이간의 증손인
이병헌의 딸과 재혼하여 이곳에 처가를 두게 되엇습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뭉개구름을 배경으로
외암민속마을이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연출 되었습니다.
2013,10,11, 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