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리성당
새벽녁에 천둥 번개가 치고
세찬 가을 소나기가 한차례 내리고 날이 들었습니다.
먹구름이 걷히면서 하얀 뭉게구름이 떠다니 더니
드디어 예쁜 뭉게구름 모양이 생겨 났습니다.
구름이 좋은 가을하늘이 펼처질것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않은 충청도행 입니다.
충남 아산시 인주면의 공세리성당,
내포지방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순교하신
32분의 순자자들을 모신곳입니다.
1890년 건축 되었으니 120년의 전통을 지닌
유서깊은 성당이며 충남지정 문화제 제144호 입니다.
2005년 관광공사가 지정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며
무려 수령 350년 넘은 국가지정 보호수 3그루가 있습니다.
에밀드 비즈 신부님이 고약을 이곳에서 처음 만들었고
훗날 이명래 고약으로 전수되기도 하였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수녀아가다, 사랑과 야망, 에덴의동쪽등
수많은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 되엇습니다.
2013,10,11,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