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는 8시에 떠나네
칙칙~폭폭~시커먼 연기를 구름처럼 내품으며
기적을 삑~삑~ 울리며 달리는
증기기관차가 디젤기관차에게 자리를 내주고
운행 중단된지 몇십년은 되었습니다.
한때 철도청에서는 그시절의 낭만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려
신촌역~의정부역 구간 교외선에
주말에만 잠깐 증기기관차를 운행한적이 있었습니다.
1996 년경 봄부터 여름까지 잠시운행을 했었고
증기기관차를 추억하려는 사람들이 옜추억을 떠올리며 이용하였으나
운행 적자가 워낙커서 곧 운행이 중단 되었습니다.
어릴적 기차의 추억을 떠올리며 주말이면 송추역 부근에서
증기기관차 오기를 기다려 촬영하곤 했습니다.
음악가들 중에는 "드볼작" 이 유난히 기차보는것을 좋와했다 전합니다.
미카형 증기기관차 ; 미카형 증기 기관차는 바퀴의 배열이 2-8-2 인
증기 기관차의 이름으로 1919 년 미국제품인 "미카1형"과 "미카2형"
각각 12량을 수입해 경의선에 투입하였습니다.
그후 국산 갈탄을 사용하기 위하여 "미카1형"과 "미카2형"을 개량하였습니다.
이렇게해서 탄생된 "미카3형"이 1927년부터
경성공장에서 생산해낸 한국형 증기기관차 입니다.
현재 철도박물관 옥외 전시장에 "미카3-161"이,
대전시 평촌동 한국철도공사 차량관리단 구내에 "미카3-129"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이사진은 1996,4,7. 장흥부근에서 촬영한 증기기관차의 마지막 운행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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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작곡가 "미키스 데오도라키스" (Mikis Theodorakis)는
"기차는 여덟시에 떠나네" (To treno fevgl stis okto) 라는 곡을 썻습니다.
노래는 그리스 출신 메조 소프라노 "아그네스 발차"(Agnes Baltsa) 가 불렀습니다.
조수미가 부른곡도 있지요
기차는 8시에 떠나네
카테리나행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11월은 내게 영원히 기억속에 남으리
내 기억속에 남으리
카테리나행 기차는 영원히 내게 남으리
함께나눈 시간들은 밀물처럼 멀어지고
이제는 밤이 되어도 당신은 오지 못하리
당신은 오지 못하리
비밀을 품은 당신은 영원히 오지 못하리
기차는 멀리 떠나고 당신 역에 홀로 남았네
가슴속에 이 아픔을 남긴채 앉아만 있네
남긴 채 앉아만 있네
가슴속에 이아픔을 남긴채 앉아만 있네.
미키스 데오도라키스 ; 1925 년생,그리스의 작곡가, 정규 음악 교육은 받지 못했으나 어릴때부터 비잔틴 음악이나 크레타의 음악에 친숙했습니다.
1954년부터 파리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하였고 1956년코벤트가든에서 발레"안티고네"를 초연하고 같은해 그리스로 돌아가 혁명운동에 투신해1967년 체포되었으나
1970년 국제여론이 높아지자 석방되었습니다. 그리스를 주제로한 정치적인 작품이 많으며 코스타 가부라스의 영화 음악으로 잘알려저 있습니다.
우리나라 sbs방송드라마 "백야"의 주제곡으로 사용되었던 "기차는 8시에 떠나네"는 저항의 노래라기 보다는 기차를 타고떠난 돌아오지않는 연인을 언제까지나
기다리며 부르는 노래 입니다. 돌아오지 않는 연인을 언제까지나 기다리며 기차역을 서성대는 그리스 여인의 연민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그가 작곡한 곡으로는 "희랍인 조르바","페드라", "일요일은 참으세요', 등이 있으며 그는 칠레 출신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저항시인 "파블로 네루다" 와
깊히 교감하면서 그의 주옥같은 시를 음악으로 만들어 세상에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