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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검도의겨울
동검도의 겨울은 쓸쓸 하기만 했습니다.
그많던 낚시꾼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고
오가는 차량도 뜸했습니다.
이따금씩 끼륵끼륵 울며 나는 기러기
울음소리만이 공허하게 들려왔지요.
갯벌 가장자리는 얼어있었고
배들도 닻줄에 묶인채 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012, 1, 22. 촬영
겨울바다
- 김 남 조 -
겨울바다에 가보았지
미지의새 보고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허무의불 물 이랑위에 불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영혼을 갖게 하소서
겨울바다에 가보았지
인고의 물이 수심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