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양
석양은 지는해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해가 동녁에서 떠올라서 서편으로 질때까지중
가장아름다운 순간은 해뜰때와 질때라 생각합니다.
고고지성을 지르며 어머니로 부터 생명을 부여 받는 순간은 탄생의 아름다움이 있지요.
생을 다하고 이세상 떠날때도 해질녁 석양처럼 아름다울수있다면 커다란 축복이겠지요.
요즈음 음악계에는 슬픈 비보가 전해젖습니다.
지휘자 쿠르트 잔데를링크가 지난 17일 99세로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떠오르는테너 호세쿠라는 한국에와서 열창을 토하고 있으니 아이러니한 일이지요.
또한 팝계에서는 비욘세의 임신소식이 음악팬들을 열광시키고 있기도 합니다.
지는별이 있으면 떠오르는 별도있고,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이 있다면 지는 석양도 있게 마련 이겠지요.
아름다운 노을을 그리며 천년노송 사이로 지는 석양을 보면서
깊어가는 가을 저녁에 이런 저런 상념에 잠겨 봅니니다.
2011, 9, 22, 강남구 수서동 광수산에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