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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예술

돌아오라 소렌토로

 

 

 

돌아오라 소렌토로

Torna a Surriento

Ernesto De Curtis(1875-1937)

 

이탈리아의 유명 관광지 카프리섬에 가는 여행객들은 대부분

기차로 소렌토역에 하차하여 소렌토항구에서 유람선을 타고

카프리섬으로 들어간다,

 

한국에서 소렌토로 가려면 직항편이 없으므로 로마, 밀라노, 뮌헨 등,

유럽 주요도시를 경유해 나폴리로 들어가는것이 일반적인 여행코스이다,

로마에서 나폴리까지는 고속열차 프레치아로사를 이용하면 약1시간

10분만에 도착할수있다,

 

소렌토는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 지역의 보석같은 해안도시로

지중해 바닷가의 바위절벽위에 세워진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저 세계 수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있는곳이다,

 

고대 로마시대 귀족들의 휴양지였던 소렌토는 낭만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매력을 갖인도시로 아말피 해안, 나폴리, 폼페이, 카프리섬 등,

이탈리아 남부 여행의 관문이기도하다,

 

소렌토 역에 하차하여 역사를 빠저나오면 맨 먼저 반겨주는것은

이탈리아 가곡 <돌아오라 소렌토로> Torna a Surriento 의 작곡자

<E 데쿠르티스> 의 흉상이다,

                

'소렌토' 라는 이름은 "시레나 (Sirena)의 땅" 이라는 뜻의 "수랜툼"

Sumentum 에서 유래 하였다, '시레나' 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마녀

사이렌을 뜻하는 말로 소렌토의 절벽위에 앉아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지나가는 뱃사람을 유혹해 바다에 빠져죽게 만든 인물이다,

 

'호메로스'가 쓴 <일리아스> 나 <오디세이아> 에 따르면 지중해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오디세우스가 이 소문을 듣고 선원들 에게는 밀랍으로

귀를 막게하고 자신은 스스로를 배의 기둥에 묶는 지혜를 발휘해 소렌토를

무사히 지나갈수 있었다고 한다,

 

'소렌토'에 얽힌 전설을 생각하며 1954년 이탈리아 영화 <율리시스> Ulysses를

떠 올린다, 내가 고1때쯤 본 영화로 '커크 더글라스', '실바나망가노', '안소니 퀸'

주연 영화 였다,

                   

항해를 하던 일행은 사이렌의 섬을 지나게 되고 율리시스는 부하들 에게

밀랍으로 귀를 막도록 명령한다, 그러나 자기 자신은 사이렌의 소리를 듣고자

기둥에 자신을 꽁꽁 묶게하고 귀는 막지 않는다, 사이렌은 율리시스에게

그리운 존재 아내의 목소리로 율리시스를 유혹한다, 그러나 몸이 묶여 있었기에

율리시스는 유혹에서 무난히 벗어날수 있었다,

 

마성의 목소리를 지닌 시레나의 영향 인지는 알수 없으나 소렌토 에서는

<돌아오라 소렌토로> 와 <카루소> 같은 명곡들이 많이 탄생 하였다,

참고로 카루소(Caruso)는 1943, 3, 4, 이탈리아 볼로냐 태생의 작곡가로

전설적인 테너 '엔리코 카루소' 의 삶을 그리며 그에게 바친 곡이다,

노래는 "루치오 달라" 가 불렀다, 나는 평소 "루치아노 파바로티" 의 노래로

<돌아오라 소렌토로>를 즐겨 듣곤 하는데 소렌토 거리를 관광하며

<돌아오라 소렌토로>를 중얼거리며 다녔다,

 

소렌토 반도의 긴 해안선이 매우 인상적이며 특별한 유적을 보기 보다는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한곳 이다, 소렌토에서 시작하여

카프리, 나폴리, 아말피 살레르노 등 다양한 모습을 지닌 해안 도시들은 이곳

소렌토에서 쉽게 이동이 가능하며 그 중에서도 소렌토는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 꼽힌다,

 

'돌아오라 소렌토로' 는 Ernesto De Curtis가 1935년경 작곡했고

노랫말은 이탈리아 시인 '도메니코 푸르노'의 시이다,

'돌아오라 소렌토로' 는 영화 '물망초'의 주제가로도 사용되었다,

영화 '물망초'는 이탈리아 최고의 테너 '페루치오 탈리아비니' 가

테너 성악가 '알도 모라니'  배역으로 주연을 맞은 영화였다,

물망초 하면 Non ti scordar di me '나를 잊지말아요' 를 기억하는

영화음악 팬들이 있을것이라 생각 한다,

 

 

바다를 보라 얼마나 아름다운가

시정을 듬뿍 품고 있도다

너를 생각하는 사람을

꿈꾸도록 하는 너처럼 말이다,

 

보고 보라 이 정원을

알아보고 알아보라, 이 오렌지 꽃 향기를 

이렇게도 오묘한 향기는 마음속에 파고드는데

 

그래 너는 '난 떠나요 안녕' 이라고 말 하는구나

너는 멀어저 가누나, 이 마음으로부터

사랑의 땅으로부터,

 

그래. 돌아오지 않을 미음이란 말인가

그렇지만 날 두고 떠나진 말아다오

내게 이런 고통은 주지 말고

돌아오라 소렌토로, 나를 살게 해다오

 

돌아오라 소렌토로 유투브로 노래 듣기

노래 / 루치아노 파바로티  지휘 / 주빈 메타

Curtis: Torna a Surriento

현지 사진촬영 일시  2017,3, 27,

 

 

2025, 3, 16, 상록수

 

 

 

 

소렌토 역 전경

역사 바로 아래에는 이태리 가곡 <돌아오라 소렌토로> 의 작곡자 인

데 쿠르티스의 흉상 조각이 소렌토 시내를 향하여 서 있었다,

 

 

 

 

 

 

 

 

 

 

 

 

 

 

 

 

 

 

 

소렌토 시내

타소광장 / Piazza Tasso

 

소렌토의 중심인 타소광장은 소렌토 출신의 시인 토르쿠아토 타소TorquatoTasso의

이름을 따 붙혀진 것으로 광장에는 그의 기념비가 서있다, 광장 주변으로는 카페와

레스토랑, 상점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야자수와 가로수가 줄지어있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하다, 레몬이나 올리브, 포도의 재배지로 각종 가공품과 와인이 유명해 쇼핑 하기에

편리하며 거리를 걷다보면 레몬향에 나도 모르게 빠져 든다,

 

 

 

 

 

 

 

 

 

 

 

A  ANTONINO ABBATE 의 동상

 

 

 

 

 

 

 

 

 

 

 

 

소렌토의 바다에 면한 해안은 대부분 깍아지른 절벽으로 되어 있다,

 

 

 

 

                                     소렌토에서 유명한 절벽도로

 

 

 

 

 

 

 

 

 

 

 

 

 

 

 

 

 

 

 

 

 

 

 

 

 

 

 

 

 

 

 

 

 

 

 

 

 

 

   

소렌토항 선착장 주변 시가지 풍경

 

 

 

 

 

 

 

 

 

 

 

소렌토항구 풍경

 

 

 

소렌토항구

 

 

 

 

 

 

 

소렌토 항구 언덕위에 있는 엑셀시어 비토리아 호텔

 Execlsior Vittoria Hotel

 

해변에서 높히 올려다 보이는 절벽위의 엑셀시어 비토리아 호텔은

유럽과 미국을 후끈 달군 유명한 테너가수 '엔리코 카루소'가 생의

마지막을 보냈던 곳이다, 작곡가 '루치오 달라'는 그가 묶었던 방에서

음악 애호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유명한 곡 '카루소'를 작곡 했다,

 

 

 

 

 

 

 

 

 

 

 

 

 

 

      소렌토~카프리간을 운항하는 페리 티켓

 

 

  

소렌토 ~ 카프리섬 간 운행하는 여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