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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예술

2025년 빈필 신년음악회

 

 

 

 

 

2025년 빈필 신년음악회

 

매년 1월 1일 정오에 개최되는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New Year's Concert는

해마다 세계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지휘자를 초빙해 특별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 세계 90여개국 이상, 120만명 이상의 청중에게 공연 실황을 생중계하는

특별 음악회로 그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로 85회째를 맞는 빈 필 신년음악회가 빈 무지크페라인(Wiener Musikverein)

에서 열렸다, '무지크페라인'( Musikverein)은 빈의 콘서트홀을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우리말로 번역하지면 '음악회관' 이 적절한 표현이 될것 같다,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은 이탈리아의 산레모, 빈 시립 정원등지 에서 갖어온

수많은 꽃들로 장식하고 비교적 가벼운 레퍼토리들로 구성되어 있어 클래식음악을

잘 알지못하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감상할수 있다,

음악홀은 너비 19,1m, 길이 48,8m, 높이 17,75m의 전형적인 슈박스형태의 홀로

1,744명의 좌석, 약 300명 수용의 입석이 있다,

 

금년 신년 음악회에는 신년음악회 최초로 조금은 낮선 여성의 곡이 포함되어 화제다,

19세기 오스트리아 여성 작곡가 '콘스탄체 가이거' (1835-1890)의 '페르디난트 왈츠'를

음악회 후반부에 포함시킨것이다, 빈 필의 86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한것이다,

 

가이거는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6살때 피아니스트로 데뷰한 음악영재 출신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다,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는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왈츠는 비바체 콘 푸오코(격정적으로 빠르게)로 출발 하지만 여성적인 부드러움과

재치도 지니고 있다, 앞으로 19세기 여성 작곡가들을 계속 탐구하는 계기가 될것이다,

라고 말했다,

 

New Year's Concert는 1941년부터 매년새해 첫날에 빈 무지크페라인(Wiener

Musikverein) 황금홀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클래식행사로 슈트라우스 일가를 비롯한

빈 출신 또는 빈에서 활동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왈츠와 폴카,

빈을 대표하는 무곡으로 막을 내리는 새해 첫번째 클래식 공연이다,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는 현 시대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를

초청해 공연을 올리는데 금년 신년음악회에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올라 지휘봉을 잡을 지휘자는 83세의 이탈리아의 대표적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Riccardo Muti)이다, 무티가 빈 필 신년음악회 지휘봉을 잡은것이

이번이 7번째이다, 이날 신년음악회 말미에 무티는 모국어인 이탈리아어로

세가지를 기원했다, 평화, 형제애, 사랑, ~~

 

내년 2026년 빈 필 신년음악회 지휘자는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의 젊은 지휘자

'야닉 네제 세갱' (1975, 3, 6, 출생)으로 결정 되었다, 발음 하기도 쉽지 않은

이 젊은 지휘자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벌써 7년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오고 있다,

 

앵콜곡으로 4곡을 연주했는데 3번째 곡은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였고

올해도 어김없이 맨 마지막 앵콜곡은 요한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행진곡이었다

무대 뒤로 잠시 들어갔던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는 관객들의 우렁찬 기립박수를

받으며 다시 무대로 나와 손을 내젓자 라데츠키행진곡이 음악홀에 울려 퍼젔다,

관객들 모두 하나되어 박수로 화답했다, 고풍스러운 산데리아 은은한 조명이래

황금빛홀은 감격의 도가니에 뻐저들었다, 가슴 뭉클한 감격 그 자체였다,

 

2025 빈 필 신년음악회 유투브로 듣기

Neujahrskonzert der Wiener Philharmoniker 2025

 

2025, 1, 4,

음악칼럼니스트 상록수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제1부
 요한 슈트라우스 1세, 자유 행진곡, Op.226
  Johann Strauß I, Freiheits-Marsch, op.226
        https://youtu.be/8iWXVkD-bWw
    1887년 오스트리아 궁정 무도회 음악감독이지만 당시 사회적 정치적 평등을 외치는 혁명운동에 동참하여 행진곡들을 많이
    만들었으며 학생군단 행지곡 OP223,  자유행진곡 Op226, 독일 통일행진곡 OP226 등 혁명을 독려하는 작품중의 하나이다
    1889년 8월에 만든 라데스키 행진곡이 가장 유명하다


 요셉 슈트라우스, 오스트리아의 마을제비. 왈츠, Op.164
 Josef Strauß, Dorfschwalben aus Österreich. Walzer, op.164
        https://youtu.be/4pGa-E2rskA
   요한 1세 의 차남으로 1862년 발표된 질베르슈타인 의 장편소설 오스트리아의 마을제비를
   보고 알프스마을에 사는 순진하고 소박한 젊은이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그책에 힌트를
   얻어 작곡된 곡으로 잊혀져가든 알프스풍의 밈속무용을 사용하여 그 참신함과 로맨틱한 선율로
   묘사함으로   크게 힛트하였으며 1864년 초연되어 곡은 소설가 질베르슈타인에게 헌정되었다고 한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철거하는 사람들의 폴카. 프랑스 풍 폴카, Op.269
  Johann Strauß II, Demolirer-Polka. Polka francaise, op.269
         https://youtu.be/rMTZZNdsCoo 
    1857년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가 빈의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보헤미아, 모라비아, 크로아티아등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모집한 수많은 철거 인력이 오래된 도심을 철거하고 비엔나의 새롭고 웅장한 건축물로 대체되었을 당시를
    보고 작곡하여 1862년 초연되었다고 한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라군 왈츠, Op.411
  Johann Strauß II, Lagunen-Walzer, op.411
          https://youtu.be/DgeYabIXNqk   
   Lagunenwalzer는 슈트라우스 오페레타 "Eine Nacht in Venedig(베니스의 밤)"의
   곡들을 모은 것입니다.
       0;56 아, 사랑스러운 여성들을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멋진 일입니다.
       1:32  그들이 얼마나 아첨하고, 사랑을 가장하고, 눈물을 흘리며 재빨리 우리를 화해시키는가!  
       2:58   그래, 춤, 행복한 즐거움
       3:17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고 모든 여성 중에서 최고의 아름다움입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남자는 행복해요, 나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세요!
       4:24  모두 가면을 쓰고, 모두 가면을 쓰고, 코스페토, 얼마나 재미있을지!
       5:10  하지만 더 이상 불평하고 싶지 않습니다. cosi fan tutte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직 우리를 위해 천국을 건설하고 있는 사랑스러운 여성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6:24  (두 개의 멜로디가 함께) 당신의 위엄으로 당신은 침묵으로 자신을 감싸고 있습니다.
                남들은 떠들고 너는 가만히 있어라 O Delacqua qua qua qua qua!
                그리고 곤돌라에 타세요, 자기야, 그냥 타세요.
       6:57  당신의 가장 큰 생각을 통제하고 안전한 자물쇠에 넣어두면 당신은 정말 똑똑해요!
       7:53  아, 사랑스러운 여성들을 모두 보니 얼마나 멋진지요.


 에두아르트 슈트라우스, 가볍고 향기로운. 빠른 폴카, Op.206
  Eduard Strauß, Luftig und duftig. Polka schnell, op.206
                https://youtu.be/cpDESKB6zbc
  요한 슈트라우스의 3남으로 가장  형의 후임으로 국중무도회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였으며
  형들보다 인기는 없었으나 빠르고 경쾌한 왈츠곡을 작고하여 인기를 누렸으며 그의 아들은
  요한 에두아르트는 음악재능이 있어 공식적으로 슈트라우스3 세로 인정을 받았다


제2 부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집시 남작'의 서곡
Johann Strauß II, Ouvertüre zur Operette "Der Zigeunerbaron (The Gypsy Baron)"
            https://youtu.be/RFi0De-Zljc


19세기말 유럽서 유행하던 집시문화를 소재로 하여 자유롭고 낭만적인 모험과 사랑을 묘사하여
1885년 초연된 작품으로 오스트리아 -항거리제국을 배경으로 하여 집시의 삶과 함께 민족적
다양성에 대한 관심을 잘표현했다고 하며 서곡은 헝거리와 집시음악의 영향을 받아 활기차고
화려한 리듬과 경쾌한 멀로디가 돋보이고 특히 헝거리풍 춤곡과 집시 선율이 주요 테마로
등장하여 당시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국적인 정서를 표현 헀다고 한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 가속도. 왈츠, Op.234
Johann Strauß II, Accelerationen. Walzer, op.234
            https://youtu.be/LMuQ4NAzM6c
초창기 왈츠는 춤을 추기 위한 반주정도의 유희적인 음악이었으나 19세기 스트라우스의 등장으로
왈츠가 예술적인 음악으로 바뀌게 된다
1860년 2월 30분만에 작곡한 이곡은 처음은 느리게 나가다가 점점 빨라지며 우아하고
경쾌한 음율로 조성된 노년 완숙기의 명작으로 흥미진진한 선율이다왈츠는 '가장 아름다운 작은 발'에게 바쳐진 곡입니다.


요제프 헬메스베르거, 즐거운 형제. '제비꽃 소녀'의 행진곡 *
Josef Hellmesberger (Sohn), Fidele Brüder. Marsch aus "Das Veilchenmädchen"
                           https://youtu.be/JYjOJz_s764


 요제프 헬메스버거 주니어(Josef 'Pepi' Hellmesberger Jr)는 1855년 비엔나에서 태어나 1907년
비엔나에서 세상을 떠난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바이올리니스트, 지휘자였다."페피"라는 애칭으로
더욱 잘 알려진 요셉 헬메스버거는 음악가의 가정에서 태어났다.형과 동생도 음악가로 활동하였으며
1890년 그는 비엔나 궁정오페라(현재의 슈타츠오퍼의 전신)의 최초의 음악감독, 지휘자로 임명되었다.
2024년신년음악회때는 헬메스베르거의 이베리아 진주가 연주되기도 하였다 슈트라우스 가의
다음 왈츠세대로 대표 왈츠 작품은 "요정의 윤무" 귀여운 요정들의 춤을 묘사한 여린 스타카토의
끊임없는 반복과 우아한 선율의 왈츠라고 한다




콘스탄체 가이거, 페르디난드 왈츠, Op.10 [볼프강 되르너 편곡] *
Constanze Geiger, Ferdinandus-Walzer, op.10 [Arr. W. Dörner]
             https://youtu.be/zXT1zMhOGCE


      Walzer No. 10 (reconstructed by F. Walser)  
            https://youtu.be/_utuRkIJJxY


협주곡 F장조: I. Allegro (프랑크 토르티예르 편곡) · 볼프강 되르너, 
            https://youtu.be/_TyOtTuwr7o 


가슴 뛰는 왈츠는 1855년 20세의 콘스탄체 가이거(Constanze Geiger)가 작곡했으며 
빈 극장(Theater an der Wien)에서 반복적으로 공연되었습니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이 것이냐 저 것이냐! 빠른 폴카, Op.403
Johann Strauß II, Entweder - oder! Polka schnell, op.403
          https://youtu.be/zqTmydGeX10


프란츠 요제프 슈트라우스, 계약. 왈츠, Op.184
Josef Strauß, Transactionen. Walzer, op.184
            https://youtu.be/FGg8GOLj8mg?list=RDFGg8GOLj8mg


요제프 슈트라우스는 이 왈츠를 작곡할 때 두통을 심하게 앓고 휴가를 떠나기 전, 그는 1865년 8월 2일
Volksgarten에서 이 매혹적인 왈츠를 자선 공연했다고 한다
카니발 시즌 동안의 무서운 경험. 그것은 춤을 출 수 있으면서도 세상의 모든 일을 넘어서 훨씬 더 조화로운
또 다른 영역에 대한 예감이 스며드는 흠잡을 데 없는 아름다움을 지닌 교향곡에 가까운 왈츠입니다.
따라서 Josef Strauss는 이 작품을 Transactions라고 불렀습니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안네 폴카, Op.117
Johann Strauß II, Annen-Polka, op.117
          https://youtu.be/rS9XauFMZGU


아버지 요한슈트라우ㅡㅅ의 폴카 양식을 고스란히 계승한 작품으로 남부도시 그라츠의 ANNEN SAAl
무도회장을 위하여ㅜ작곡된곡으로 폴카특유의 흥겨움을 바탕으로 우아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이 가미된 
폴카 프랑세즈를 예견케하는 작품이며 지휘계의 황제 칼라얀이 제일 좋아한 곡이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트리치 트라치 폴카. 빠른 폴카, Op.214
Johann Strauß II, Tritsch-Tratsch. Polka schnell, op.214


                      https://youtu.be/moeECFsraik


1858년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여름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돌아온 가을에 작곡한 곡으로
12우러 24일 빈에서 초연된 곡이다
잡담과 논쟁을 좋아하는 빈의 풍속을 음악에 나타내고자 수다(Trisch-Tratsch)라는 제목으로 붙인
합주의 빠른 상승과하강을 반복되게 연주하여 음악의 수다스러움과 흥겨움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곳이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술, 여자 그리고 노래. 왈츠, Op.333
Johann Strauß II, Wein, Weib und Gesang. Walzer, op.333
            https://youtu.be/NK518lxDz78


제목에서 풍기는 현실에 대한 만족감  희망찬 분위가가 곡에 담겨져 있고 가난하고 긴 인생동안
술,여자 그리고 노래를 사랑한 슈트라우스의 작곡인생에 있어서 황금기에 탄생한 아름다운 곡이다
힘차고 박력있는 선율로 희망을 알리고 명랑한 분위기의 율동적인 선율은 행복을 알리며 장난끼있는
익살스러운 선율이 교대로 나타나는  빈 양식의 특유한 가볍고 발랄한 사랑스러운 곡이다


Encores
01.  First encore: not announced
        첫 번째 앙코르: 미발표 
02. Riccardo Muti‘s New Year‘s greeting
03. Johann Strauss, jr. - An der schönen blauen Donau, Walzer, op. 314
        https://youtu.be/zPmFXf-Ljlw 


도나우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사람들의 행복한 감정을 살려낸 이 왈츠는 슈트라우스가 절정을
누리든 1866년 작곡한 곡으로 오스트리아 제2의 국가라고 말하였다
패전후 우울함을 달래고 쾌활하면서도 애국적인 곡을 의뢰받아 작곡되었으며 시인 야들 베크의 시에
영감을 얻어 작곡되었다고 한다 실제 도나우강보다 더 아름다운 곡이라고 칭송받는 이곡은
항상 빈 필 하모닉 신년음악회에서 두번째  앙콜로 항상 연주된다고 한다


04. Johann Strauss, sr. - Radetzkymarsch, op. 228 
        https://youtu.be/MsoAK2QyhzE
    나포레옹전에서 이탈리아북부 점령지에서 라데스키장군이 승리한 기념으로 정부군의 사기를
    양양하기 위하여 영웅의 이름을 빌려 영한 수트라우스가 작곡한 곡이다 1848년 8월 초연되었으며
    마치 애국 행진곡처럼 사랑받아 매년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의 피날레곡으로 으로 장식되는 곡이다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Riccardo Muti, conductor

 

 

 

 

 

 

 

                                                                             

                                                                                  Riccardo Muti

 

 

 

 

 

Riccardo Muti / 리카르도 무티

 

빈 필하모닉 2025년 신년음악회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Riccardo Muti)는 1993년,

1997년, 2000년, 2004년, 2018년, 2021년 1월 1일에 빈필을 지휘했고 83세가 된

지금까지 500회 이상의 콘서트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최정상의 세계적인

지휘자이다.

 

1969년 메조소프라노 크리스티나 마자빌라니(Cristina Mazzavillani )와 결혼해

세명의 자녀를 두고있는 무티는 1941년 7월 28일 나폴리에서 다섯 아들 중 첫째로

태어났다. 그는 산 피에트로 마젤라음악원(San Pietro a Majella)에서 피아노를

전공했고, 나폴리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무티는 1971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의 지휘를 시작으로 2007년

부터 2011년까지는 오순절 페스티벌의 디렉터로 활동하며 오스트리아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탈리아 출신인 무티는 1980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초대 지휘자로 임명

되었고, 1986년 라이벌인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뒤를 이어 밀라노 라 스칼라

음악감독을 맡았으나 2005년 경영난으로 사임했다. 2010년부터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다 지난해 여름 사임하고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역사상 처음으로 명예 음악감독 겸 종신지휘자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