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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유적·문화재

화계사 연등

 

 

화계사 연등

 

화계사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 자락에있는 사찰이다.

불기2568년(2024)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경내에는 화려한

오색연등이 곱게 걸리고 신도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화계사는 숭산스님이 계셨던 사찰로 유명하지만 한때 벽안의

<현각스님>이 계셨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조계사의 말사로 1522년(중종17) 신월이 창건했고,1618년(광해군10)

화재로 전소되자 흥덕대군의 시주로 도월이 중창 하였다.

그후 건물이 많이 퇴락하자 1866년(고종3) 용선과 범운이 흥선대원군의

시주를받아 중창했으며 이후로도 몇차례 중수하였다.

 

현각스님은 독일계 미국인으로 카톨릭 집안 태생으로 카톨릭계

사립고등학교를 다니며 영적 방황을 격었고 결국 예일대에 입학해

철학과 문학을 전공 했다.

 

이때 쇼펜하우어와 낭만파 시인들에 심취하였고 1989년 하버드

대학원 입학허가서를 받고 학비를 벌기위해 월스리트 법률사무소에서

일했는데 대표적인 물질주의 사회인 월스트리트계의 삶에 절망을 느끼고

자살을 결심 브루클린 다리에 투신하려 하는데 우연히 만난 흑인 거지를

통해 새로운 삶을 결심한다.

 

하버드에 입학해 비교철학을 공부하던중 당시 일본인 지도교수가

화계사 숭산스님의 하버드 강연에 참석할것을 권유하면서 한국불교와

인연을 맺게 되어 계룡산 신원사에서 90일 동안거를 마치고 귀국 학업을

계속했으나 결국 1992년 수계식을 받고 정식으로 출가하였다,

 

수계식을한 장소는 중국의 남화사이다, 한국에서는 90년대후반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라는 책을 저술하였고 tv등에 출연하여

대중 설법을 통하여  유명해 졌다,.

 

그후 결국 숭산큰 스님계신 화계사로 오게되었고 그는 화계사에서

국제선원장을 맡아 숭산스님의 뒤를 이어 해외포교에 힘쓰기도 했으나

조계종단과의 마찰, 기타등등의 이유로 한국불교를 떠날것을 결심

지금은 한국을 떠나 유럽에서 포교와 수행 정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저 있다.

 

2024, 5, 3, 촬영,

 

 

 

 

오직 모를뿐,

 

불교의 가르침은

우리 인간이 갖이고 있는 "마음" 이란 것에 대한 탐구이다,

그리하여 고통이 어디에서부터 비롯되고

그것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그것은 책을 통한 배움이 아니며,

어떤 절대자 혹은 외부의 힘에 의존하지도 않는다,

 

불교의 가르침의 진수는 바로

 "나는 누구 인가 ?" 라는 질문을 깊히 함으로써

 "오직 모를뿐" 이라는 깨달음을 얻는 순간이

 우리의 본성, 참 나(眞我)를 얻는 것이라는 점이다,

 진정한 불교는 단지 종교가 아니다,

불교는 길(道)이다,

그 길의 이름이 "오직 모를뿐" 이다,

 

"오직 모를뿐",,,

그 순간 우리 자신과 우주는 완벽하게 하나가 된다,

다른것도 아닌 오직 참선수행 이라는 직접 경험을 통해

올바른 길과 진리를 얻게되는 것이다,

 

- 숭산스님 선의 나침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