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역 고니
지난 가을 팔당호를 찾아온 겨울손님 고니들이
새 봄 3월을 맞이하면서 귀향준비가 한창이다,
가족끼리 편대를 이루어 유유히 유영을 즐기거나
떼때로 하늘을 한바퀴 돌며 비행연습을 하고 있다,
삭막하고 추운 겨울철에 팔당호의 고니들은 친구였다,
이제 고니들이 저들의 고향으로 먼길을 떠난다하니
가슴 한켠이 멍멍해지고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이다,
고니들이 저들의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가 건강하게
잘 있다가 돌아오는 가을에 다시 반갑게 만나게 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
2024, 2. 8,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