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계절 칠월
충청도에 내려갔다가 천안공원묘지 옆의
작은 연밭에 들렀습니다.
천안공원묘지 입구에는 아주 커다란 바윗돌에
"나 그대 믿고 떠나리" 라고 쓰여있습니다
천안공원 묘지에는 년전 터계한 서강대 장영희교수와
그보다 먼저세상을 떠난그의 부친 영문학자 장왕록 박사
그리고 언제나 흰옷을 즐겨입었던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도 함께 잠들어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앙드레김 과의 인연은 몇년전 양수리 에서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길
조안면사무소 앞의 식당 기와집 에서 콩비지 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필자 바로 옆자리에서 함께 식사를 하기도 한 추억을 갖이고 있습니다.
작은 연밭에는 수런수런 몇송이의 연꽃이 곱게 피어있었고
연꽃을 촬영하면서 숙연한 마음으로 공원묘원에 잠들어있는
세분의 영면을 기원하며 몇컷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