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강화 계룡돈대에서 우연히 만난 청개구리 모습이다,
양서류의 일종으로 몸길이 2~4cm로 개구리 무리중에서
가장 작은 종류이다, 청개구리와 관련하여 전해저오는
야담을 누구나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옛날 어느 마을에 엄마 말을 듣지 않고 반대로만 행동하는
불효자 아들이 있었다, 속이 상한 엄마는 마침내 화병이 나고
엄마는 중병으로 병이커저 자기가 죽은 뒤에 양지 바른곳에
묻어 달라하면 무엇이든 반대로 행동하는 아들이 냇가에 묻을것을
걱정한 나머지 일부러 냇가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하고 엄마는
세상을 떠났다,
엄마가 죽은 뒤 정신을 똑바로 차린 불효자는 이제 부터라도
엄마 말을 잘 듣기로 결심하고 엄마의 유언대로 엄마를 냇가에
묻었다, 그후 비만 오면 엄마 무덤이 불어난 냇물에 떠내려 갈까봐
걱정하며 살다가 죽어서 한마리 청개구리가 되었다, 그리고
비가 오면 엄마 무덤이 떠내려갈것이 걱정되어 개골개골 울었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이야기이다,
청개구리 이야기를 떠 올리며 고교시절 국어시간에 배운 염상섭의
소설 '표본실의 청개구리' 를 떠올려본다, 그리고 고교시절 구수한
이야기를 해주시던 국어선생님 '이계룡'선생님이 생각난다,
박계주의 '순애보', 최인훈의 '광장' ~, 얼마나 재미있게 들었던지 지금도
선생님의 이야기하던 표정이 생각난다, 비록 구수한 이야기를 해 준적은
없지만 누구보다 무애 양주동박사를 존경했던 논산이 고향인 '송영준'
국어선생님의 그 확신에 가득찬 모습을 잊을수없다,
2023, 9, 28,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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