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새 -2
수원 탑동 시민농장 해바라기 밭에 방울새가 날아 왔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광복절 이른새벽 어둠을 가르고 단숨에
현장으로 달려갔다, 탑동 시민농장은 옛 서울농대가 있던
자리이다,
방울새들은 이리저리 촐랑대며 무리지어 해바라기 밭에
삐라를 뿌리듯 내려와 앉아 해바라기 씨앗을 파먹었다,
방울새들은 잠시도 한곳에 오래 머물러 있지않고 이리저리
해바라기밭을 날아다니며 해바라기 씨앗을 탐하였다,
방울새와 함께 참새들도 한몫 끼어들었다,
방울새를 보면서 소시적에 즐겨 들었던 'Brothers Four' 의
'Yellow bird' 를 떠 올려본다, 이 노래는 'Kingston Trio' 도 불렀다,
광복절을 맞이하여 많은 진사님들이 해바라기밭을 찾아
오셨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낮익은 진사님들을 만났다,
방울새는 참새목 되새과에 속하며 한국 전역에 분포하는
흔한 텃새이다, 몸길이는 약 14㎝이고, 몸은 올리브 갈색이며
날개깃은 검은색이다.
날개의 기부는 노란색이어서 날 때 폭이 넓은 노란띠가
드러난다. 수컷의 머리는 황록색이 강하게 돌며, 부리기부는
검은색을 띤다.
알을 품은지 12일 후에 부화하고, 어미새가 토해낸 먹이를
새끼에게 먹인다. 잡초의 씨가 주식이지만 여름에는 곤충류를
먹으며, 특히 새끼를 키울 때는 곤충을 주로 먹는다,
2023, 8, 15,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