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황금코다리
주 소 /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해안남로 306
전 화 / 032-937-6230
장화리에서 일몰 촬영을하고 서울로 귀환중 불을 환하게 밝히고
영업중 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는 상호가 귀티가 나는 음식점
'황금코다리' 에서 좀 늦은 저녁식사를 하게되었다,
안으로 들어서자 좀 늦은 시간인데도 여러 테이블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메뉴표에 있는 이 집의 대표 메뉴라 할수 있는
'코다리&묵은지조림' 을 주문했다,
잠시후 황금빛 찬란한 코다리&묵은지조림이 한상가득 식탁에 올라왔다,
식당에서 보통은 김을 반찬상에 올려주면 몇장을 맛보기로 주는것이
보통인데 이 집은 달랐다, 미역국과 함께 넉넉히 아낌없이 김만 있어도
밥 한공기를 다 먹을 정도로 푸짐하게 주었다,
평소 나는 코다리라는 메뉴를 별로 먹을것이 없는 냄새도 나고 짜거나
매운맛의 음식이라 생각해 왔었는데 이 집 황금코다리찜을 먹고난뒤
완전히 인식이 바뀌게 되었다,
말랑말랑하게 적당히 삶고 찐 살이 통통한 코다리의 식감이 좋은 뿐만
아니라 맵지도 짜지도 구린듯한 코다리 특유의 냄새도 전혀 느낄수 없었다,
또한 묵은지는 이 집만의 비법이 있는듯 요즈음 춘삼월 봄 햇살처럼 보드럽고
담백하고 고소해 입안에서 아이스크림처럼 살살 녹았다,
이 집 코다리맛과 묵은지맛에 맛들여 한번 반하면 서울에서도 코다리
먹으러 강화까지 단숨에 달려와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쌀은 질좋은 강화쌀을 사용하여 밥을 지어 밥은 질지않고 고슬고슬하고
쫀득하여 김과 시원한 미역국만 있어도 밥 한공기는 뚝딱할수 있을것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보통 식당의 경우 자판기에서 선택의 여지없이
설탕과 프림이 듬뿍 들어간 믹스커피를 뽑아 마시다 반쯤은 버려야 하는데
이 집에는 식당 한 구석에 아예 카페를 만들어 놓아 아메리카노등 손님의
취향에 따라 커피를 골라 즐길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었다, 이제 부터는 누가
강화에 촬영을 간다고 하면 황금코다리 전화번호를 알려주고싶다,
2023, 3, 7, 촬영,
메뉴 / 코다리&묵은지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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