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까치
경기북부의 한 농촌마을 수양버드나무에 흰까치와 우리가
흔히 보는 보통의 까치가 짝을 이루어 까치집을 짖고 포란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동네 우체국앞 아담한 저수지 옆의
수령이 꽤 오래되어 보이는 아직은 잎이 채 돋기전 수양
버드나무 높다란 꼭대기에 까치집이 있었다,
좀 기다리고 있으려니 흰까치와 보통의 정상적인 까치가 짝을
이루어 휘리릭 날아와 둥지 옆 버드나무 가지에 앉았다,
흰까치는 둥지 보수용 나무 잔가지를 입에 물고 있었다
모든 생물은 고유의 생긴모양과 색갈과 생태를 갖이고있다,
흰까치는 분명 정상적인 생태는 아닌 돌연변이라 생각한다,
환경의 영향 때문 일수도 있고 근친교배 같은 우생학적 원인
일지도 모른다, 멘델의 법칙으로 보면 흰까치의 출현을 어떻게
설명할수 있을까, 흰까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처럼 낮설고
왠지 어설프기만 했다,
흰까치를 보면서 평소 흰색옷을 즐겨입은 사람들 생각이 난다,
패선디자이너 앙드레김, 그리고 30대 후반부터 흰 옷만을 입었던
1830년 미국 메사추세츠주의 앰허스트 출생으로 55년 5개월 5일을
살다가 죽은 여류시인 '에밀리 디킨슨' ~
2023, 3, 7,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