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 설날
팔당에서 고니와 놀다
산책나온 이가 내게 물었다,
춥지 않느냐고,
그냥 웃었다,
저녁무렵 어떤 이가 물었다,
지루하지 않느냐고,
그냥 또 웃었다,
카메라를 거두는데
이번에는 자전거를 타고 온
늙수구레한 이가 물었다,
사진 찍으면 돈이 되느냐고,
이번에는 웃는 대신 대답했다,
돈을 써가며 찍는다고,
2023, 1, 1,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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