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행주대교 노을
태풍은 국토의 여기 저기를 할키고 상채기를 내고 홀연히
떠나갔다, 그 뒤를 이어 한가위 추석이 선물처럼 찾아왔다,
추석날 새벽 동편하늘에는 붉은빛 서광이 빛났고 종일
하늘에는 구름이 아름다운 형상을 만들며 흘러가는
구름좋은날 이었다,
저녁 노을도 좋을것 같다는 예감에 점심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한강공원으로 갔다, 조상님께 차례를 올리고 가족단위로
많은 시민들이 한강공원을 찾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해가 서편 행주대교쪽으로 점점 기울자 하늘에 무질서하게
펼처진 구름들이 붉게 물들기 시작 하더니 해가 고도를 낮추자
노을은 진한 선홍빛 스펙트럼으로 하늘을 붉게 물들였다,
추석은 설날과 더불어 우리나라 큰 명절로 음력 8월 15일이다,
'한가위' 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옛말로 '한''은 '크다'를, '가위' 는
'가온데' 를 뜻한다,
추석이 다가오면 더위도 한풀 꺽이고 서늘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며
들녁에는 햇곡식이 무르익고 과일도 영글어간다, 추석은 곡식을
추수하고 다음해의 풍작을 기원하며 흩어저있던 원근의 가족들이
모여 조상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날 이기도하다,
2022, 9, 10, 촬영,
고양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 바라본 행주대교의 아름다운 저녁노을
고양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 바라본 행주대교의 아름다운 저녁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