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호리기 이소 -1
수도권 교외의 배밭근처 숲에 새호리기가 육추중으로
곧 이소할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이른 새벽 달려갔다,
어둠이 막 사위고 동이 터오는 이른 새벽 시간인데 벌써
부지런한 진사님들이 몇 도착해 있었다, 둥지는 나무잎새로
가려진 높다란 나무가지 사이에 있었는데 새끼는 어미처럼
자라 둥지밖으로 나와 둥지옆 나무가지에서 날개짖을 하고
있었다,
어미새가 사냥해온 먹이를 공중에서 암수가 서로 건네주는
장면을 기다렸는데 공중에서 먹이를 전달 하는것이 아니고
한 마리는 나무가지에 앉아있고 다른 자웅이 날아와 먹이를
전달해주고 있었다,
찌는듯한 삼복 무더운 날씨였는데 촬영장 근처의 수산성결교회
목사님 사모님인듯한 분이 얼음을 띠운 냉차를 커다란 쟁반가득
갖어와 한잔씩 나눠 주시는 것이었다, 타는 목마름에 한잔의 냉차는
더위를 날려 버리고 생명수처럼 시원했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문득 성경 한 구절이 떠 올랐다,
요한복음 5장 29절, 선한 일을 행한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새홀리기는 매과 조류로 크기는 31~35cm정도이며 평지의
작은 숲에서 생활한다. 나무 위에 있는 어치나 다른 새의
둥우리를 이용하며 5월 하순~ 9월 하순에 번식한다.
임신기간은 28일간 포란하며 육추기간은 28∼32일이다.
작은 조류와 곤충류를 주로 섭식한다. 우리나라에는
5월 ~ 9월에 지나가는 나그네새이다.
2022, 8, 4,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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