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대흥동헌의 봄
위 치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의좋은형제길 33
지정내용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74호(2003.10.30 지정)
조지훈은 <낙화>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꽃이 지기로 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근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대흥동헌을 찾아갔을때 시기적으로 벚꽃은 이미 지고 있었고
벌써 푸른 새 잎이 파릇파릇 돋아나 있었다, 최근 몇년사이
동헌 정비공사로 작은 누각이 헐려 옛스러운 맛은 덜했다,
동헌(東軒)이란 고을의 수령(守令)이 정무를 집행하던 건물을
말하는데, 생활처소인 내아(內衙, 서헌이라고도 함)와 구분되어
보통 그 동편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동헌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수령이 주재하는 관청(官廳)의 본 건물이다.
현재의 동헌 건물은 일제의 강점 후 대흥면이 예산군에 통합되면서
동헌 건물을 대흥면사무소로 개조하여 해방 후까지 사용하다가
대흥면사무소를 현 위치로 신축하면서 1979년에 해체 복원되었다,
2022, 4, 15,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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