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딱따구리 -3
5월에 접어들면서 각종 야생조류들의 육추가 시작 되었다,
서울근교 야산의 숲 오리과나무에 오색딱따구리가 구멍을 내
둥지를 틀고 어린새끼를 육추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오색딱따구리는 종류가 많아서 그 크기가 다양한데 이곳의
오색딱따구리는 비교적 몸집이 큰 오색딱따구리였다,
오색딱따구리의 머리에 붉은 반점이 있는것이 수컷이고
반점이 없는것이 암컷이다,
오색딱다구리는 암수가 교대로 쉴새없이 열심히 작은 벌레를
사냥해와 둥지입구에서 부리를 둥지속 깊숙히 밀어넣어
어린 새끼들에게 먹이를 먹여주었다, 그리고 둥지속으로 들어가
어린새끼들의 배설물을 입으로 물고 둥지입구에서 머리를 빼꼼히
바깥으로 내밀고 바깥상황을 정탐한후 어디론가 휘리릭 날아갔다,
오색딱따구리는 벌레를 사냥해 물고오면 둥지근처의 나뭇가지에
잠시 앉아 주변을 살펴본후 둥지뒷편 나무로 날아들어 잠시동안
머물러 있다가 슬금슬금 둥지를 향해 기어 들어오곤한다,
오색딱따구리는 먹이감을 사냥해 바로 둥지속으로 직행하여
날아드는 일이 없다, 그래서 사진가들은 오색딱다구리가 걸어서
둥지로 온다고 말한다, 그래서 오색딱따구리가 둥지로 바로 날아드는
멋진 비행모습을 촬영할수 없는것이 아쉽다,
2021, 5, 26,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