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의 가을
주소 /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산 1
네비검색 / 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
전 화 / 033-463-8590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곳은 여러곳이 있지만 인제 방태산의
가을 단풍을 빼놓고 단풍을 이야기 한다면 방태산이 서운해할것 같다,
매년 가을 단풍을 확인하는 출사를 방태산으로 다녀오곤 했다,
그래서 금년에도 방태산에 어김없이 다녀왔다,
방태산은 해발 1,444m, 가칠봉(1,241m), 응복산(1,156m),
구룡덕봉(1,388m), 주봉인 주걱봉(1,444m), 등 고산준봉을
거느리고 있다,
방태산은 인제군과 홍천군의 경계를 이루고 북쪽으로 설악산,
점봉산, 남쪽으로 개인산과 접하고 있으며,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뻗고 있는 풍광이 뛰어나 정감록에 그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명산이다,
방태산은 가을에 계곡을 따라 단풍이 특히 곱고 아름다워 사진가들이
즐겨찾고 있다, 관리사무소에서 매표를 하고 천천히 비좁은 산길 계곡을
따라 차를 몰고 거북이 걸음으로 오르다 보면 쉴새없이 물소리가
종알종알 들리고 계곡주변은 붉은 물감을 풀어놓은듯 온통 붉게 물든
단풍이 산자락을 휘감고 있다,
계곡을 따라 크고 작은 이름모를 폭포들이 층층히 선홍빛 단풍 숲속에
숨어 있다가 빼꼼히 수줍게 얼굴을 드러내곤 한다, 어디선가
많이 들었던 "천자만홍" "만산홍엽" 이란 말이 절로 떠 오른다,
2020, 10, 19, 촬영,
방태산 이단폭포
방태산 이단폭포 중 상단폭포
발밑은 천인단애, 무한제로 뚝떨어진 황천계곡에 단풍이 선혈처럼 붉다.
우러러 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렁치렁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할까.
수줍어 생글 돌아서는 낯붉힌 아가씨가 어느구석에서 금방튀어 나올것도 같구나 !
- 정비석, "산정무한" 중에서,
방태산 이단폭포 중 아래쪽에 있는 하단폭포
하단폭포 옆으로는 물이 소를 이루며 동심원을 그리며 휘돌아 흐르고 있다,
방태산 마당폭포
방태산이단폭포 아래로 조금만 내려오면 넓다란 바위절벽을 흘러 내리는 마당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방태산 마당폭포
방태산휴양림 입구인 방골계곡입구 부터 붉은 단풍나무가 많아서 눈이 부시다.
매표소를 지나면 휴양림 산막을 만나고 산막 앞 계곡에는 아름다움을 뽐내는
마당만큼 넓직한 바위위로 물이 흘러내리는 마당폭포가 붉은 단풍 뒤에 숨어있다,
마당폭포도 이단폭포로 되어있다,
마당폭포 바로 위쪽에있는 무명폭포
방태산 이단폭포 부근의 등산로 단풍
마당폭포 부근에있는 휴양림 숙박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