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검도 일출
강화 동검도,, 동그랑섬,,
마음을 다처 심난하거나
이른새벽 잠을깨 새벽 하늘에
별이 총총하면
강화도로 달려가고 싶다,
물이 빠진 갯별은 검게 그슬린 속살 같고,
물이 차 오면 비로서 드넓은 바다가 된다,
이른새벽 잠을 깨 눈꼽을 털어내고
창문을 여니 창밖을 어슬렁 대던
한기가 기다렸다는 듯 쏟아저 들어오고
검푸른 하늘엔 영롱한 별 빛,,
서둘러 카메라 가방을 챙겨 동검도로 차를 몰았다,
까만 어둠속 동그랑섬은 잠든 늙은곰처럼 누워있고
밤새 밀려든 바닷물이 넘실넘실 춤을 춘다,
밧줄에 묶여 밤을 지샌 배 몇척은 기지개를 켜고
동편 바다멀리 엎드려 있는 능선위 하늘에
봉숭아 물들인 소녀 손톱같은
초승달 모양 붉은기운이 번저오고 있었다,
이 때를 놓칠세라 허겁지겁 카메라를 꺼냈다,
2020, 10, 5, 촬영,
동검도(東檢島)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에 있는
강화도와 연육교로 연결된 면적 2,3km2 크기의 작은섬,,
그 앞에 작고 예쁜섬, 동그랑섬이 있다,
촬영일 / 2020, 10, 5,
일출시간 / 06;31
만조시간 / 06;58
서울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영종대교도 멀리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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