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이규정 장편소설 "상사화"(한국문학사상), 에는 상사화에
관련된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있다,
한 줄기에서 자랐지만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상사화,
나는 나를 닮은 상사화를 키우면서 제일 좋와 하기도 하고
제일 싫어 하기도 했습니다,
한번 이라도, 딱 한번 만이라도 당신을 만나겠다고 돌아 왔지만,
아직도 가까운 곳에 있어도 다가서지 못하고 아주 먼곳에 있어도
그리움에 숨어 사는 당신은 상사화의 꽃이나 다름없는 환상 이었습니다,
상사화는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일본이 원산지이나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정원이나 화분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키는 60cm 정도 자라며 비늘줄기는 지름 4~5cm, 길이 30cm이다.
너비가 2.5cm 정도인 잎이 비늘줄기에 모여나지만 여름에 꽃이
나오기 전에 말라 죽는다.
홍자색의 꽃은 8월에 비늘줄기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4~8송이씩
무리져서 핀다. 양지바르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비늘줄기는 약재로도 쓰이는데 주로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고
통증에 효험이 있다.
2020, 8, 7, 화천에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