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 종마장에도
가을빛이 노란색으로 채색되고 있었습니다..
종마는 간곳없고 가을빛만 초원에 가득히 내려앉아 있었지요..
문득 박인환의시
- 목마와숙녀 - 의 한귀절이 생각 났습니다..
-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 별이떨어진다.
상심한별은 내가슴에 가벼웁게 부서진다 -
단풍은 계절의 순환으로 엽록소 작용을 할수없게된
잎새들이 마지막을 준비하는 자기몸짖인것을..
그걸보고 사람들은 아름답다 하는것이
왠지 잎새들에겐 검연쩍다는 생각이들기도하였습니다..
올 가을도 어느새 가을은
그렇게 깊어만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