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숨죽여 버선발로 찾아오더니
고궁에 가를빛이 둥지를트고 있었습니다..
내가 잠깐 한눈판사이 가을은 그렇게도 살며시
고궁을 기웃거리며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가을은 언제나 손님처럼 찾아왔다가
나그네처럼 떠나곤했었습니다..
가을은 깊이 저물어가고 내마음 한자락 호수에 잠긴 종이배되어
먼파란 하늘만 바라보고 있을뿐이었습니다..
올가을에도 가을빛은 영락없이 내가 잠든사이
떠날것을 난 예감합니다.
바람처럼.. 구름처럼.... 꿈결처럼.......
창경궁과 창덕궁 에서...........................
창경궁 춘당지...........
창경궁...................
창덕궁.............
창덕궁 인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