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학과 종이학

단정학이 우아한 자태로 하늘을 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감탄사가 튀어 나오곤 한다, 긴목을 쭉 빼고 새하얀 깃에

검은깃이 이어진 날개를 활짝벌려 푸른 창공을 미끌어지듯 유유히

나는 모습은 마치 신선이 나는것 같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언제부터인가 알수는 없지만 한때 우리사회에 종이학을 접는 취미를

갖인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종이학 천마리를 접으면 소원을 이룰수

있다는 속설 때문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 피우고난 담배갑의 속지

은박지를 갖이고 아주작은 모양의 종이학을 접어 커다란 투병한 빈병에

가득 접어 넣곤하였다,

'종이학' 이라는 가요도 있었다, '종이학'은 전영록이 1982년 발표한

여섯번째 앨범에 수록된 곡이었다, 전영록의 아버지는 당대의 유명한

연기파배우 황해였고 어머니는 당대 최고의가수 백설희 였다,

                                        ~ 난 너를 알고 사랑을 알고 / 종이학 슬픈 꿈을 알게 되었네
                                        어느날 나의 손에 주었던 / 키 작은 종이학 한마리
                                        천번을 접어야만 학이되는 사연을 / 나에게 전해주며

울먹이던너 / 못다했던 우리들의 사랑 노래가
외로운 이밤도 저하늘 별되어 / 아픈 내 가슴에 맺힌다 ~

60-70년대 당시 황해, 허장강, 김진규, 신영균, 최무룡, 김승호, 그런

배우들이 인기정상을 누렸었다, 70년대 배우로 기억에 남는 배우로

김추련이 있었는데 2011년 65세 나이에 목을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명인사들 중에는 의외로 자살로 인생을 마감한 사람들이 많이있다,

<노인과 바다><무기여 잘 있거라>를 쓴 헤밍웨이는 6연발 엽총의

총구를 입에 넣고 방아쇠를 당기는 엽기적인 자살을 했다,

또, 카리브해에서 투신 자살한 미국작가 하트 크레인,, 템즈강에서

익사를 선택한 영국 여류시인 에디스 시트웰,,

화가 <반고흐>, "백조의 호수"로 친숙한 음악가 <차이코프스키>,,

"등대로"의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산책을 나가 돌멩이를 외투 주머니에

가득넣고 아우스강으로 뛰어들어 생을 마감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