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수류정의 봄
경기잡가 "유산가" 의 첫 귀절에
화란춘성(花爛春盛), 만화방창((萬化方暢),
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 뜻을 풀이 하면,,
따뜻한 봄이 와서 온갖 꽃들이 만발할 무렵이면
화초뿐 아니라 새들이 기뻐 지저귀고 땅 속에서
겨울잠을 자던 칩충까지도 제 세상을 만난 듯이
땅 밖으로 나와 활동한다,
라는 뜻이다
하늘은 흐렸지만 꽃이 질세라 수원방화수류정을 찾아
용연 주변의 철죽풍경을 몇장 담으면서 문득 경기잡가
유산가의 한구절 화란춘성, 만화방창을 떠 올렸다,
2019, 4, 29,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