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돌개
외돌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에 있는 자연명승으로
명승 제79호로 지정되었다. 외돌개의 높이는 20여m, 폭은 7~10m로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으로 수직의 해식절벽이 발달한 주변 해안과 해식동굴이 함께
어우러져 특이한 해안 절경을 연출하는 명승지이다.
외돌개는 삼매봉 아래 수려한 바다에 우뚝 솟은 바위기둥으로 150만년전
제주도 화산폭발 때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외돌개라는 이름은
바다 가운데 외롭게 있어서 붙여졌다고 한다.
외돌개는 외돌개 바위 자체도 인상적이지만 산책로도 아주 좋다.
주차장 에서부터 외돌개 전망대까지 걸어 들어가는 길도 좋고,
이 전망대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가면 제법 넓은 초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광도 아주 수려하다.
외돌개 앞으로 섬이 하나 보이는데, 이 섬이 호랑이섬이라 불리는 범섬이다.
이 범섬과 외돌개에는 고려의 명장 최영 장군에 관한 일화가 있다.
고려말 제주도를 강점했던 몽고 목호(牧胡)의 난을 토벌할 때
외돌개 뒤에 있는 범섬이 최후의 격전장이었는데, 최영 장군이
이 외돌개를 장대한 장수로 위장시켜 놓았다 한다. 그러자 목호들이
이를 보고 대장군이 진을 친 것으로 오인하여 모두 자결 하였다 한다.
그래서 이 외돌개는 장군석이라 불리기도 한다.
외돌개 산책로를 반대편으로 따라가면 서귀포칠십리 노래비가 있다.
2019, 3, 21,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