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진객 고니 -13
모차르트(Mozart)의 오페라 마술피리(Die Zauberflote) 제1막 1장에
파파게노의 아리아 <나는 새잡이> 라는 유명한 아리아가 있다,
마술피리는 고대이집트 이시스와 오리시스 신전부근을 배경으로
타미노 왕자와 파미나 공주의 동화같은 사랑과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자유, 평등, 박애를 표현하고 있다,
마술피리의 기본적인 갈등구조인 자라스트로와 밤의여왕의 대결도 빛과 어둠,
또는 선과 악의 대비를 상징한다 할수있으며 마침내 자라스트르가
밤의 여왕을 물리친다는 결말은 선이 반드시 승리 한다는 암시를 주고 있다,
제1막 1장, 숲속의 바위산,
사냥 복장을한 왕자 타미노가 큰 뱀에 쫏겨 도망처 온다,
왕자는 뱀을 퇴치하는 방법을 몰라 기절해 버린다, 그러자 무장한 세 시녀가 나타나서
은으로 만든 창으로 뱀을 물리치고 왕자를 구해준다,
세 시녀는 쓰러저 있는 젊은이가 너무나 아름다워 세시녀 모두 그 남자에게 반해 버린다,
그래서 이 사건을 여왕에게 보고하러 가는동안 서로 자기가 그를 보호하고 있겠다고 다툼을 벌린다,
그러나 누구도 자기 주장을 양보하지 않으므로 할수없이 세사람 모두 밤의여왕에게 보고하러 간다,
잠시후 정신을 차린 왕자는 자기옆에 큰뱀이 죽어 있는것을 보고 깜작 놀란다,
그때 멀리서 이상한 피리소리가 들리고 새의 깃털로 만든 묘한 의상을 입은 남자가 오므로
왕자는 숨는다, 이때 나타난 사람이 바로 새잡이 파파게노 인데 파파게노는 쾌활하게 노래한다,
"나는 새잡이" (Der Vogelfanger binich ja)
나는 새잡이 라오,
세상 어느곳에나, 늙은이나, 젊은이나,
내가 새잡이 란걸 누구나 알고 있네
나는 새 덫을 놓을수도 있고
피리를 불어서 새를 유혹할 수도 있네
그래서 나는 항상 즐거움에 가득차네
모든 새가 내것이기 때문에
나는 새잡이 라오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이기도한 오페라 <마술피리>중에 나오는 파파게노의 아리아
"나는새잡이" 를 독일출신 바리톤 <헤르만 프라이> 노래로 즐겨듣곤 한다,
겨울이 되면 고니나 두루미 사진촬영을 시도 때도없이 시간만 나면 다니면서 나도 파파게노
처럼 새덫이 아닌 카메라로 새를 잡는 새잡이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2019, 1, 18,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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