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해돋이
가을은 자연이 인간에게 준 가장 아름다운 선물중 하나이다,
부자나 가난한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공평하게 똑같이 온기서린
맑은 헷빛과 푸른하늘, 시원한 가을 바람을 나누어 주었다,
어둠에 잠긴 이른새벽의 두물머리는 찬 강바람이불고 한기가
느껴저 벌써 두꺼운 옷을 꺼내입은 사진가들이 삼각대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여명이 밝아오기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몇은 장화를 신고 물속에 삼각대를 세우고, 몇은 수면 가까히
낮은 앵글로 웅크리고, 그 뒤엔 수십명 사진가가 성벽처럼 늘어서있다,
조개구름과 새털구름이 교차한 아름다운 구름이 형상을 달리하며
새벽 하늘에 그림을 그릴때 붉은 천조각 같은 여명이 산등성이를
물들이고 곧이어 찬란한 태양이 광휘를 번뜩이며 능선을 타고 솟았다,
2018, 9, 12,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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