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리로 가는 길"
파리로 가는길 / Paris Can Wait, / 2016년 제작
미국 드라마 / 2017, 8, 3, 개봉
감독 / 엘레노어 코플라 / Eleanor Coppola 女
출연 / 다이안 레인 (아내 앤 역),
알렉 볼드윈 (남편 마이클 역),
아르노 비야르 (남편의 사업동료이자 바람기 있는 프랑스 남자 역, 자크),
상영관 / 씨네큐브 광화문 / 02-2002-7770
(서대문 역사박물관 건너편 흥국생명 빌딩 지하 2층)
영화 <파리로 가는 길>은 영화계 대표 로열 패밀리 코폴라 가문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의 영화 데뷰작 이다,
전설적인 명작 <대부> 시리즈와 <지옥의 묵시록>등을 연출한 거장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부인이자 <매혹당한 사람들>로 2017칸국제영화제 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어머니인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은 영화감독으로 데뷰하기 이전에 <회상>, <지옥의 묵시록> 등, 약 10편의
다큐멘타리를 연출한바 있다,
영화 <파리로 가는 길>은 감독 자신이 실제로 남편의 사업동료와 프랑스를 여행 했던 경험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2009년 남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과 함께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후
동유럽 출장에 동행할 예정 이었던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은 여행당일 심한 코감기에 걸려
비행기를 탈수 없었다,
그때 마침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사업 동료가 자신의 파리행 여정에 동행을 제안 했고 그렇게
칸에서 파리 까지의 여행이 시작 되었다, 칸에서 파리까지 실제로는 약 7시간이 걸리는 거리 이지만
남편의 사업동료의 안내로 프랑스 곳곳의 명소를 구경할수 있었고 결국 약 40시간 만에 파리에
도착할수 있었다,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은 이 특별한 경험을 영화화 하기로 결정했고 이후 약 6년간 시나리오를
집필하였다. 남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든든한 외조와 특유의 섬세한 연출 스타일에 힘입어
특별했던 한 여행으로 인생에서 큰 변화를 맞이할 수 있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파리로 가는 길>에
근사하게 담아 냈다.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평범한 일상에서 소중함을 발견하는
공감 & 힐링 가득한 스토리를 그린 <파리로 가는 길>은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60회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 제35회 뮌헨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며 영화계 관계자와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 줄거리 ~
성공한 영화 제작자인 남편 마이클(알렉 볼드윈)과 함께 칸에 온 앤(다이안 레인)은 컨디션 난조로 인해
마이클의 다음 출장지인 부다페스트 일정을 건너 뛰고 곧장 파리로 기기로 한다, 그러자 마이클의
사업 파트너인 자크(아르노 비야르)는 앤을 파리까지 데려다 주기로 자청하고 원칙주의자 앤의 파리행
여정은 남편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프랑스 남자 자크로 인해 대책없이 낭만 가득한 에로틱한 여정이 되어
버린다, 에로틱한 여정 이긴 하지만 불륜의 정사 같은 일이 일어날것 같으면서도 결국은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라스트 씬에서 남자가 약속 장소를 정해주고 여자에게 그리로 오라고 할뿐,,
2017, 8, 4, 촬영,
영화 속에는 모차르트, 에릭사티 등 내가 좋아하는 음악가들의 음악도 드라이브 중 카오디오를 통해 들려오며
프랑스 대표 요리중 하나인 에스까르고, 달팽이 요리도 등장하며 유명한 포도주와 와인이 등장 한다,
영화속에는 에릭 사티(Eric Satie, 1866-1925)의 <난 널 원해>(Je te veux) 라는 곡이 등장 하는데
에릭사티에 관한 이런 대사도 나온다,
"그거 알아요? 에릭 사티는 똑같은 셔츠만 입었대요, 여러벌을 마련해 놓고 더러워지면 그냥 버렸대요,"
에릭사티를 죽을때까지 따라다닌 별명은 가난과 독신 이었다,
그의 예술성을 재발견한 사람은 프랑스 영화감독 "루이 말" 이었다,
1963년 루이 말 감독은 자신의 영화 <도깨비 불>에 영화음악으로
사티의 피아노곡을 사용함으로 그의 존재는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영화를 본 소감 ~~
우선 이 영화의 주인공 앤,, (다이안 레인)은 사진작가이다,
그의 핸드백 속에는 카메라가 있어 언제, 어디서나, 수시로 꺼내 찰칵,, 한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언제쯤 다이안 레인과 아르노 비야르의 짜릿한 불륜이 나올까 하고
조마 조마 하며 기다렸으나 영화가 끝날때까지 끝내 성적인 불륜같은 것은 나오지 않았다,
관객의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움? 같은 것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누가 이 영화에 로망이 없다고
말할수 있을까,, 바람기 많은 프랑스 남자 자크 (아르노 비야르)는 바람기 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프랑스적인 자유분방함과 낭만을 갖었을 뿐이다,
그는 미국인들이 갖고 있지 않은 프랑스적인, 프랑스다운,, 낭만과 로망이 몸에 배인 로맨티스트
일뿐이다, 다이안 레인 역시 쉽게 남자의 그물에 뛰어들려 하지 않는다, 그녀는 남편 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프랑스 남자의 로망을 공유하며 다만 여행 그 자체의 매력을 즐기는 낭만 가득한 중년의
사진작가 일뿐이다,
무더위가 푹푹찌는 이 여름 이 한편의 영화는 관객을 프랑스 명소 여러곳을 공짜로 여행 시켜주며
잠시 잠들어 있던 해외여행의 꿈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내 온몸을 스멀스멀 하게 만들어 주었다,
다이안 레인 / Diane Lane
1965, 1, 22,~ , 미국 배우,
뉴욕주 뉴욕 출생으로 어렸을때 양친이 이혼, 연기 지도자이며 택시운전사이던 아버지에게서 자람.
15세의 나이에 독립하고자 로스 엔젤레스로 거처를 옮기나, 얼마 안가 뉴욕으로 돌아와 친구집을
전전하게 된다. 어릴적부터 무대에 오르기 시작해 1979년 리틀 로맨스로 영화데뷰. 로렌스 올리비에와
공연한 이 작품에서 그녀의 연기가 절찬받아, 여러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게 되는등 일시적인 인기를 얻게된다.
그후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과 만나게 되고 그의 작품에 단골로 출연하게 되나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19세의 젊은 나이로 영화계를 떠나게 된다. 3년후에 복귀하나 여주인공으로서 성공하지 못하고
1992년에는 일본 영화 낙양에도 출연하게 된다. 그러나 2000년에 들어서 재차 주목을 받기 시작해
2002년 Unfaithful의 연기로 제75회 아카데미영화제 주연여우상,골든 글러브상의 여우주연상의 후보가 된다.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 에서 영화는 시작 된다,
이곳에서 앤은 컨디션이 좋지않아 남편 마이클과 떨어져 남편의 사업동료 프랑스 남자 자크와 파리행 여행이 시작 된다,
프랑스를 직접 여행하는 것 같은 생생한 영상미
오감을 만족시키는 맛있는 음식과 감미로운 음악!
낭만으로 가득 찬 진짜 프렌치 로드 트립이 펼쳐진다!
영화 <파리로 가는 길>은 프랑스 남동부의 아름다운 풍광이 생생하게 펼쳐지며 진짜 프랑스를
눈앞에서 보는 것 같은 영상미를 자랑한다. 세계적인 영화제가 열리는 칸을 시작으로 프랑스 시골의
한적하고 평화로운 경관을 뽐내는 엑상프로방스와 고대 로마인들의 손길이 남아있는 가르 수도교,
그리고 가르동 강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프랑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프랑스의 심장’으로 불리는 리옹에서는 세계 최초로 영화를 제작한
뤼미에르 형제의 역사와 그들이 촬영에 사용한 카메라 ‘시네마토그라프’ 등이 전시되어 있는 ‘뤼미에르 박물관’
외에도 ‘직물박물관’, 리옹에서 가장 큰 시장인 ‘폴 보퀴즈 시장’ 등이 등장, 도시의 세련됨과 여유로움이 조화를
이루며 자연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랑한다.
또, 2,000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프랑스 소도시 ‘비엔’의 오벨리스크도 살짝 엿볼 수 있으며 영화의 풍미를
더해줄 프랑스 정통 와인과 프렌치 푸드가 등장, 다채로운 색감과 화려한 영상으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프랑스 지방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종류의 고급 와인과, 시장에서 만든 수만 가지 종류의 치즈, 정통 디저트와 같은
오리지널 프렌치 푸드는 보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 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마네의 명화 ‘풀밭 위의 점심 식사’를
연상케 하는 다이안 레인과 아르노 비야르의 강가 피크닉 장면은 아름다운 영상미는 물론이고 여기에 음악감독
로라 카프만이 작곡한 ‘Paris can wait’, ‘On the Road’, ‘Playing Hooky’ 등 프렌치 로드 트립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는
감미로운 음악까지 더해져 도시의 일상에서는 느끼기 힘든 여유를 선사, <파리로 가는 길>의 프렌치 로드 트립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로마인들이 만든 가르 수도교,,
유럽 최대의 가교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 되었으며 론강 으로부터 흘러나온 가르동강이 흐른다,
영화속 에서 앤과 자크는 이곳 가로동 강변을 걸으며 서로에게 익숙해 진다,
<어린왕자>의 저자 "생텍쥐페리"의 고향 이며 프랑스 세번째 심장인 리옹,,
앤 과 자크는 리옹 최대의 시장 폴 보퀴즈 시장에 들러 치즈등 시장 구경을하고 세계 최초의 카메라가 있는
뤼미에르 형제의 박물관도 구경한다,
성모 마리아의 유해가 잠들어 있는 <성 막달레나> 대성당이 있는 베즐레이,,
앤은 이곳에서 마음을 열고 자신의 과거 슬픈 상처를 자크에게 털어 놓으며 스스로를 위안하며 자크와 가까와 진다,
앤과 자크는 우여곡절끝에 최종 목적지 파리에 도착한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파리,, 그 곳엔 누구나가 꿈꾸는 여행과 인생의 로망이 있다,
씨네큐브 광화문 로비,, 이젤위에 전시해 놓은 영화속 명장면 스틸사진들
앤과 자크가 파리로 가면서 여행한 곳들
1, 세계 최고의 영화제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도시 / 칸
2, 그림같은 생 빅투아르 산과 끝없이 펼처진 라벤더 밭이 있는 / 엑상 프로방스
3, 프랑스 어디까지 가봤니? 유럽 최대의 가교 / 가르교
4, 치즈마켓 부터 미슐랭 레스토랑 까지 / 리옴
5, 중세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베즐레이 성당이 있는 / 베즐레이
6, 프렌치 로드 트립의 피날레 / 에펠탑이 있는 프랑스 파리
씨네큐브 영화관 로비에 전시해 놓은 영화속에 등장하는 세계적인 명화와 설명서
<파리로 가는길> 에 등장하는 명화들
1,폴 세잔 / 생 빅투아르 산
2, 에두아르 마네 / 풀밭위의 점심 식사,
3, 오귀스트 르누아르 / 부지발의 무도회
에두아르 마네 / 풀밭위의 점심 식사
캔버스에 유채 / 208 - 264,5 / 1863년 제작 / 파리 오르세 미술관,
에두아르 마네(Édouard Manet, 1832~1883)의 그림은 제도권에서 강하게 거부되고 대중으로부터는 조롱을 받았다,
대학생 같은 옷차림을한 두 젊은 남자 앞에 수치스러움을 전혀 느끼지 않는 알몸의 여자가 물끄러미 관람자를 응시하고 있다,
오귀스트 르누아르 / 부지발의 무도회
Dance at Bougival / 1883년 제작 / 182 * 98 cm
르노와르가 캔버스의 유채 / 보스턴 미술관 소장
르누아르가 1882년 알제리를 여행하고 와서 제작한 최초의 대형 작품
폴 세잔 Paul Ce'zanne / 생 빅투아르 산
폴 세잔이 그린 생 빅투아르 산은 세잔의 고향 엑상 프로방스에 위치한 산으로 세잔이 가장 많이 그린 산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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