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들싱어 김홍철
평소 요들을 좋아 했고 김홍철의 요들이 좋아 가끔씩 즐겨듣고 있었다,
무더웠던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이 오는 문턱에 노원음악협회 주최 음악회에
김홍철이 출연 한다는 프로그램을 보고 음악회에 다녀 왔다,
세월은 흘러 이제 그의 머리에도 서리가 내리고 얼굴에는 잔주름이 생겼지만
아름다운 그의 목소리는 조금도 변함이 없이 스위스 산골마을로 관객을 안내 했다,
이날 공연에서 김홍철은 <아름다운 스위스 아가씨>, <여행>, <푸른창공에 로프를
던져라>, <아름다운 베르네 산골>, 등을 노래 했다,
어린 학생때 부터 요들을 좋아했고 요들에 관심이 많던 학생 김홍철은 고3이던 1965년
신문사 6곳에 무장정 편지를 보냈다 한다, 요들을 배우고 싶은데 악보를 보내주면 고맙겠다
는 내용의 편지였다, 이러한 순수한 시도가 그에게 엄청난 기회를 가져다주는 계기가
되었다,
신문사들 중 타게스- 안자이거(Tages-Anzeiger)라는 신문사에서 "자주 듣고 따라해 보라"
라는 편지와 함께 악보와 요들이 담긴 케세트 테이프를 보내 주었고 1년 후에는 "실력이
늘었느냐, 네가 부른 요들을 녹음해서 한번 보내 보라" 라는 편지가 다시 왔다,
김홍철이 직접 부른 요들을 녹음한 테이프를 보내자 이 신문사는 "한국의 킴(Kim)이
요들을 불렀다" 는 기사도 쓰고 테이프를 방송국에 넘겨 라디오에서 방송을 하게 되었다,
동양 에서는 처음이라 했다, 이어 1967년에는 스위스에서 초청장이 왔고 1968, 4,월
타게스-안자이거의 창립기념일에 맞춰 김홍철은 드디어 스위스로 날아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3개월간 머물면서 요들 전문가들로 부터 집중적으로 요들 수업을 받았고
스위스 TV에도 출연 하였다,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던 김홍철은 1983년 김홍철을 중심으로 <김홍철과 친구들>
이라는 팀을 결성하여 알프스 지방의 요들송과 스위스 민속음악을 연주하는 아시아 유일한
요들송 그룹을 운영하여 왔으나 1993년 김홍철이 캐나다 이민을 떠나면서 팀이 해체 되었다가
2003년 재 결성 되었다, 김홍철은 국내 활동은 하고 있지만 거주지는 캐나다 밴쿠버로 알려져 있다,
2017, 9, 2,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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