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도
충남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대야도항 앞에는
이름도 없는 아주 작은 무인도가 하나 있다,
마을사람들은 이 무인도에 들어갈수 있는 부상교를 만들어 놓았는데
물이 빠지면 갯벌에 가라앉고 물이 차면 부상교는 물위에 떠오른다,
내가 대야도항을 찾아 갔을때 마침 간조시간 이어서 바닷물은
저멀리 까지 빠저 있었고 부상교는 갯벌에 주저앉아 있었다,
무인도를 볼때 마다 "다니엘 디포" 지음 <로빈슨 크루소>를 떠 올린다,
"로빈슨 크루소"는 모험심이 강한 청년으로 처음에는 단순한 모험심으로
배에 올랐다가 폭풍을 만나고 해적선에 나포되어 노예생활을 하는등
많은 고초를 걲는다,
그러나 그는 타고난 모험심이 발동하여 이번엔 스스로 아프리카행 배에
탓다가 배가 조난 당하여 무인도에 홀로 떨어지고 무려 28년 이라는
긴 세월을 홀로 보내다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내용이다,
CAST AWAY / 캐스트 어웨이
한국에 2001, 2, 3, <캐스트 어웨이>(Cast Away) 라는 영화가 개봉 되었다,
나는 개봉 다음날 이 영화를 보았는데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작품으로
톰 행크스. 헬렌 헌트 주연 영화이다,
톰 행크스와 시나리오 작가가 처음 아이디어를 떠 올리고 1998년 촬영지를
헌팅하고 1999년1월 촬영을 시작하여 16개월에 걸처 촬영을 했다,
영화의 전반부와 무인도 표류 1500일 이후의 주인공 모습은 달라야 함으로
이를 위해 제작진은 촬영중 1년간의 휴식을 갖어야 했고 이 기간 동안 주인공
톰 행크스는 무려 22,7kg의 살을 빼고 초췌한 모습으로 후반부 무인도 생활을 촬영했다,
미국 국제화물운송 서비스 업체인 페덱스(FedEx)의 엔지니어 척 놀랜드(톰 행크스)는
전 세계를 떠돌아 다니며 비지니스를 하는데 사랑하는 여인 켈리(헬렌 헌트)와 크리스마스 휴가도
함께 보내지 못한채 곧 돌아올것을 약속하고 멤피스 화물청사에서 다시 비행기에 오른다,
비행기 안에서 켈리가 준 크리스마스 선물인 시계속의 그녀 사진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평온한 시간을 보내던중,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기내는 아수라장이 되고 비행기는 깊은
심연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리고 한없는 어둠과 공포, 그는 가까스로 무인도에 표류 구사일생으로 살아 남는다,
척은 무인도에서 고독과 극도의 외로움을 견디며 해변에 떠 내려온 알미늄 판자를 바라보며
삶의 의지를 불태우며 구조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린다,
무인도에서 외롭고 고독한 생활을 하는 톰 행크스의 심리적인 묘사를 영화에서 너무나
리얼하고 처절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촬영지 해안의 아름다움과 함께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캐스트 어웨이>를 영원히 잊지 못할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무인도에서 1,500일이라는 긴 세월을 표류하며 보내던중 엄청난 파도를 뚫고
섬을 탈출 마침내 구조선에 구조되어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사랑하는 연인 켈리(헬렌 헌트)는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한 상태였다,
그리하여 문명세계로 돌아온 척은 무인도 에서 처럼 또 다시 외로움과 고독을 맛보게 된다,
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촬영장소는 무인도인 피지섬 연안의 모누리키섬 이며
이 섬을 촬영장소로 섭외 하기위해 피지 원주민들의 의식에 참여하고 훼손된 나무
한 그루당 3그루의 나무를 심어 주기로한 환경보존계약 까지 맺어야 했다,
2017, 2, 14, 촬영,
영목항 앞에 있는 이름도 없는 작은섬,, 참 아름답고 운치있는 섬이다,
햇빛 눈부신 봄이오는 길목에 저 섬까지 한번 천천히 걸어서 산책하는 즐거움은 얼마나 포근하고 행복한 일인가,
물빠진 대부도 갯벌길을 걸어 목섬까지 다녀오며 느꼇던 어느 이른봄의 느낌과 비슷했다,
쇼팽은 그의 연인 "조르즈 상드" 와 지중해 서부의 발레아레스 제도에 있는 스페인에서 가장 큰섬인
<마요르카섬>에서 지내면서 유명한 "빗방울전주곡" 등을 작곡했고
화가 "폴 고갱" 은 남태평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제도에 속한 <타이티섬>에 정착 만년을 보내며 많은 작품을 남겼다,
아름다운 섬,, 하면,, 나폴리만의 남쪽에 있는 소렌도 반도와 마주보고 있는 <카프리섬>을 물론 빼놓을순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