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탕폭포
한국의 나이아가라 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철원의
직탕 폭포도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꽁꽁 얼었다,
지난해 주변 절개지 정비공사등을 할때 알아보니 직탕폭포 윗쪽
시멘트 콘크리트 다리를 철거하고 더 위쪽에 징검다리를 놓겠다던
공사 계획안은 추위 때문인지 아직 시행되지 않았다,
직탕폭포가 비록 낙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넓게 펼처진
폭포의 시원함은 나이아가라를 꼭 닮았다,
2017, 1, 26, 촬영,
Jackie
재키
요즈음 시중에서 상영되고 있는 영화제목이다,
새해 1월 25일 개봉한 영화 재키는 파블로 라라인 감독 작품으로
<나탈리 포트만>이 재클린 케네디 역을 맡아 1963년 댈러스에서
남편 케네디 대통령이 오즈월드의 총격에 암살 당하는 장면에서 시작하여
장례식에 이르는 동안의 심리적 묘사를 그린 1인극 대담 형식의 영화이다,
영화에서 슬픔과 실의에 잠긴 재키에게 신부님이 이렇게 말한다,
"신은 인간이 감당할 만한 고통만을 줍니다,"
또 <파블로 카잘스>가 백악관에서 첼로를 연주하는 실황도 나오는데
카잘스는 1961,11,13,월요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주를 한바 있는데
이 자리에 케네디 대통령과 재키가 참석 하였다,
연휴의 마지막날 날씨도 춥고 영화 한편 보는것도 좋겠다 생각되어
대한극장 10;10상영 <재키>를 보고 왔다,
케네디 대통령 역은 캐스피 필립슨,, 이 영화 에서는 조연에 불과하다,
나탈리 포트만은 "블랙스완" 이후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훗날 재키는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와 재혼 하였다,
여기서 세기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1923,12,2,~1977,9,16,)를
이야기 하지 않을수 없다,
마라아 칼라스의 많은 동료들은 오나시스가 마리아 칼라스를 파멸시킨
주범이라고 증언하고 있다,
오나시스가 마리아 칼라스를 사랑했다 하지만 동거생활을 하면서
결혼을 차일피일 미루어 오다가 결국 케네디의 미망인 재키(1929-1994)와 결혼 하였다,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받은 마리아 칼라스는 이때 부터 목소리에 이상이 오기 시작 했으며
1965, 7월 코벤트가든의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출연을 마지막으로 우울증에 시달리며
수면제와 약물에 의존하다 54세를 채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시신은 파리에 묻혔고 2년후 그리스로 옮겨저 화장한 유골은 바다에 뿌려젔다,
한편 대통령 영부인 시절 재키는 어떻 했는가를 살펴 보기로 한다,
재키는 "남편이 19살짜리 백악관 인턴과 혼외 정사를 하는등 바람을 피워
화가 나 나도 할리우드 스타 윌리엄 홀든과 바람을 피웠다" 라고 말한바 있다,
윌리엄 홀든은 영화 "콰이강의 다리" "샤브리나" "모정" 등에 출연한
당대 최고의 미남 배우였다,
재키는 케네디 대통령 암살 배후로 당시 부통령인 존슨을 지목 하가도 했다,
케네디 대통령이 베트남전 철군 계획을 세우고 소련과의 화해 무드를 조성 하는등
미국 군수산업의 이익을 침해하려 하자 존슨을 포함한 텍사스 도당들이 암살 사건을
기획 했을지 모른다고 의심한것이다,
당시 존슨은 텍사스 출신 6선 상원의원으로 민주당 대선 지명전에서
케네디 에게 패한뒤 부통령으로 발탁 되었다,
그러면 미남배우 윌리엄 홀든은 누구를 좋아 했을까 의문이 남는다,
윌리엄 홀든은 레이건과 낸시가 결혼 할때 가장 가까운 들러리 였지만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다,
유부남 윌리엄 홀든은 1954년 영화 "샤브리나"를 촬영 하면서 "오드리 햅번" 과
로맨틱한 사이로 발전하여 햅번이 홀든의 아이를 갖기를 원했지만 거절했다,
홀든의 만년을 지킨 여인은 동물보호운동을 함께한 여배우 스테파니 파워스 였다,
여성 성부중 가장 높은 목소리, 소프라노 영역은 세가지로 나눌수 있다,
레지에로, 리리코, 드라마티코 가 그것이다,
첫번째, 가장 가벼운 소프라노 영역을 <레지에로 소프라노>라고 부르며,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리골레토>의 질다역,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
<돈 조반니>의 체를리니역등이 여기에 해당 하며 레지에르 중에서도 특히 화려한 장식음이나
아주 빠르고 기교적인 노래를 주로 부르는 소프라노를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라 부르며
그 대표적 배역은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이나 <청교도>의 "엘비라"같은 배역들이다,
두번째, <리리코 소프라노>는 레지에로에 비하여 약간 무거운듯 하지만 더 부드러운
편안한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말하며 <라보엠>의 미미역, <피가로의 결혼>의 백작부인역 같은것이다,
세번째, <드라마티코 소프라노>는 여성 소프라노 영역중 가장 무겁고 강렬한 음색을 말한다,
<아이다>의 아이다역, <일토레바토레>의 레오노라역, <노르마>의 노르마역,
<토스카>의 토스카역 같은소리이다, 여기에 <스핀토 소프라노>라는 세분된 영역이 있는데
이것은 리리코 와 드라마티코의 중간쯤되는 영역으로 <푸치니>의 나비부인 이나
<베르디>의 <가면무도회>의 아멜리아역 같은 소리라 볼수 있다,
<레지에로 소프라노>로는 조수미 나 신영옥, 조안 서덜랜드, 에디타 그루베로바,
나탈리 드세이 등을 들수 있고
<리리코 소프라노>로는 한국의 홍혜경,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 키리테 카나와, 르네 플레밍 등,,
<드라마티코 소프라노>로는 비르기트 닐손, 기네스 존스, 에바 마르톤등을 손꼽을수 있을것이다,
<마리아 칼라스>는 어느 영역이든 모두 훌륭히 소화하는 신의 목소리이며 이런 목소리를
<아솔루타 소프라노>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는 마리아 칼라스 음반,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하여 수십장을 갖고 있는데
그중에서 "MARIA CALLAS" Ses Recitals 1954-1969 EMI LP 원반 전집을
어렵게 구해 갖이고 있는데 가끔씩 신의 목소리 마리아 칼리스를 들을때 마다
그녀가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것을 아쉬워하며 오나시스와 재키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