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암사
비암사 / 碑巖寺
세종특별 자치시 전의면 다방리 운주산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비암사는 내가 여렸던 1960년경엔 충남 연기군 전동면 다방리, 차길도 잘 닿지않는
깊은 산골에 묻혀있던 작은 절인데 세종시라는 행정수도가 생기고 전의와 공주 의당간
도로가 포장되어 버스 노선이 생기면서 일반에게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 했다,
지금은 청주박물관에 있는 "계유명 전씨 아미타불비상" (국보 제106호)을 모시고
있던 전의면 다방리 비암사에는 극락보전(시유형문화재 제1호), 삼층석탑(시유형문화재 제3호)
영산회괘불탱화(시유형문화재제12호), 소조아미타여래좌상(시유형문화제 제13호)등
보물들을 소장하고 있는 유서깊은 사찰이다,
비암사에 있던 "기축"(己丑) 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기축명아미타불비상" (보물 제367호)도
지금은 국립청주박물관에 이관 보존하고 있다,
지금은 조용하고 한가로운 절 이지만 통일신라 때에는 아주 번창 했던듯
이 절에 있는 극락보전 과 고려중기의 삼층석탑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비암사는 통일신라말 도선국사가 창건 했다는 설도 있었으나 통일신라 초기인 673년
(신라 문무왕 13년)에 백제의 유민인 혜명대사가 망국의 설움속에 파묻힌 백제의 세성인
직산부여(夫餘)씨, 웅진의 진(眞)씨, 대천의 목(木)씨 등의 도움을 받아 창건 했다는설이
유력하다,
이는 1960년 경내 삼층석탑 위에서 발견된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국보 제60호)에
쓰여진 "계유명 혜명대사" 라는 명문에 근거한 것인데 이 석불비상에는 백제왕과 대신,
그리고 칠세부모의 영혼을 빌어주기 위하여 절을 짓고 불상을 만들어 시납 하였음이
기록되어 있다,
2016, 11, 15,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