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의가을
서울에서 가을 단풍의 시작은 창경궁 춘당지 좌측편 연못가의
단풍나무 잎새가 붉게 물들면서 시작한다,
서울시내 고궁 단풍나무중 제일 먼저 단풍소식을 전해주는 곳이
여기가 아닐가 싶어 해마다 이곳을 맨 먼저 찾아간다,
이곳 단풍은 이제 막 물들기 시작 했으니 21~25일 경이면 절정
으로 붉게 물들것으로 생각된다,
2016, 10, 18,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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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 의 노벨문학상 수상소식을 접하며
지난 2016,10,13,스웨덴 한림원은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포크가수이자 시인인 밥딜런(75)을 수상자로 발표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밥 딜런이 "위대한 미국의 노래전통 속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강조해 왔다" 라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밥 딜런은 1960년대 저항적 가사를 담은 노래들로 미국인권, 반전 운동의
음악적 상징으로 손꼽혀 왔다,
1901년 노벨문학상이 첫 수상자를 낸 이후 대중음악 가수가
노벨상을 받은것은 115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밥 딜런은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명곡 "천국의 문을 두드리며"
(Knocking' onHeaven's Door) 와 "바람만이 아는 대답"(Blowin' in the Wind) 을
발표하며 작사와 작곡은 물론 노래까지 하며 20세기 미국 대중음악의
대표적 음유시인으로 여겨져 왔다,
스웨덴 한림원 "사라 다니우스" 사무총장은 밥 딜런의 노래를 "귀를 위한 시" 라
표현하며 "호머와 사포는 노래로 불릴것을 의도하고 시적인 텍스트를 썻는데
밥딜런도 똑같은 길을 걸었다" 라고 말했다,
미국인이 노벨문학상을 받은것은 1993년 흑인여성작가 "토니 모리슨" 의
수상 이후 23년 만이다,
밥 딜런은 미국인 으로서는 아홉번째 수상자다, 시상식은 12,10, 열리며
상금 800만크로나(10억원)가 수여돤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1927년) 과 버트란드 럿셀(1950년), 정치인 윈스턴 처칠(1953년),
탐사보도 언론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2015년)등이 순수문학 창작이 아닌
저술활동으로 상을 받은적이 있었다
밥 딜런은 미국대중음악은 물론 1960~1970년대 한국포크음악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첬다,
한대수, 김민기, 양희은, 송창식, 윤형주, 이장희, 같은 한국의 통기타 가수와 작곡가들도
당시 밥딜런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첬다 볼수있다,
밥 딜런의 노벨상 수상에 대하여 "무라카미 하루키" 는 "밥 딜런은 음악 그 자체와
세상을 바꿨다고 생각한다, 밥 딜런이 없었다면 세상의 음악은 지금과는 매우 다른
모습 일것이다" 라고 말했고, 전 비틀스의 멤버인 "조지 해리슨" 은 "딜런은 정말
뛰어나다, 그는 윌리엄 세익스피어를 빌리 조엘 처럼 보이게 한다" 라고 그의
음악성을 치하 했다,
밥 딜런은 50년 넘는 세월동안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살아 있는 로큰롤신화 중 한명이다,
하지만 그는 비틀스나 엘비스 프레슬리 에 비하면 히트곡도 빈약하고 폭넓은 대중적 지지를
받지도 못했다, 한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좀 놀랍기도 하고
당혹스러운 일로 받아 들여질수도 있다,
솔직히 말하면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좀 엉뚱하다고 느껴 지기까지 한다,
어찌보면 문학을 보는 세계적인 시각과 주관적인 시각의 차이 일수도 있다,
밥 딜런은 2010년 데뷰 48년만에 내한공연을 갖인바 있다,
올림픽체조경기장 에서 당시 69세 나이로 공연을 했는데 밥 딜런은 "바람만이 아는 대답" 과
"구르는 돌처럼" 을 노래 했었다,
Blowin' In The Wind
바람만이 아는 대답
얼마나 많은 길을 헤메야
우리는 그를 어른 이라고 부를수 있나요?
하얀 비둘기는 얼마나 많은 바다를 항해해야
모래사장에서 잠들 수 있나요?
대포알을 몇번이나 더 쏘아야
영원히 금지될수 있나요?
친구여, 답은 바람속에 있어요,
그 답은 바람 만이 알아요
밥 딜런(Bob Dylan) 연보
1941년 5월 24일(만 75세)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출생
아들 제스 딜런, 아들 제이콥 딜런이 있음
음악동료인 조앤 바에즈 와 한때 연인 관계
1961년 미네소타 대학교 중퇴
1962년 1집 앨범 "밥 딜런"으로 데뷔
1963년 2집 앨범 "더 프리윌링 밥 딜런 발표" 수록곡 "바람만이 아는 대답" 등 미국 반전, 인권 운동의 상징이 됨,
1973년 "천국의 문을 두드리며" (Knockin' on Heaven's Door) 발표
198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성
1999년 타임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에 선정
2012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 자유훈장
2016년 제58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히스토리컬 앨범상
밥 딜런
음유시인으로 잘 알려진 밥 딜런 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상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의 시들이 세익스피어나 T.S. 엘리엇에 견줄만 하다고 책을 쓴
영문 학자들이 있었다,
딜런의 시는 사람 이지만 사람 이라고 불리지 못하는 사람들, 자유가 없는 사람들,
전쟁 속에서 희생되는 사람들의 사람 답게 살 권리, 생명을 지킬 권리를 위해 싸우는
저항의 목소리, 그리고 다른 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줄 아는 따듯한 마음을 그리고 있다,
서강대 고 장영희 교수의 유고시집 "장영희의 열두달 영미시 선물 다시 봄" 6월의 시로
밥 딜런의 "바람속에 답이 있다" 라고 번역한 제목의 시를 게재 하고 있다,
고 장영희 교수는 오래전 부터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수상 할것을 예감하고 있었던듯 하다,
영문학자의 관점에서 밥 딜런의 시는 문학적으로 충분히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본것 같다,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환영하고 기뻐한다,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내가 젊은 시절 좋아했던
이름자 첫 글자를 "ㅂ"으로 시작 하는 가수들의 이름과 그들의 노래를 떠 올려본다,
바비 달린(Bobby Darin) / 로스트 러브(Lost Love)
바비 빈튼(Baby Vinton) / 딕 앤 제인
바비 비(Bobby Vee) / 데빌 오브 엔젤
바비 골스보로(Bobby Goldsboro) / 허니(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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