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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정원
양수리 하면 먼저 생각나는곳이 두물머리 와 세미원이다,
양수리에 "물의정원" 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것 이다,
양수리에서 우회전 양수대교를 건너지말고 곧장가 운길산역을 지나
조금가면 우측으로 "물의정원" 진입로 와 바로 주차장이 있다,
강안으로 불쑥 튀어나온 반도 모양의 드넓은 초지에
아릅다운 아치 현수교 다리도 있고 호반을 따라 자전거 도로,
산책로, 전망대와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다,
너무나 한적하고 조용하여 독서를 하거나 작품구상, 사색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낸다면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가 살았던 <윌든> 호숫가 가
조금도 부럽지 않다,
구름 좋은날 "물의정원" 에 다녀왔다,
2015년 7월 16일은 금년들어 구름좋은날,,
이렇게 구름 좋은날은 일년에 몇번 있을까 말까한 그런 날이었다,
2015, 7,16, 촬영,
수도권 서울에는 장마철 인데도 마른 장마와 함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 되었다,
여름철이니 더우려니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고 이런더위 어데 한 두해던가,,
열대야,, 밤이 깊었는데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더위로 잠못드는 사람들로
아파트는 대낮처럼 환하게 불 밝히고 밤을 지새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더울때는 역시 시원한 물가 가 그리워진다,
옛 선조들은 황토집 대청 마루에 갈대로 엮은 화문석 돛자리 깔아놓고
헐렁한 모시, 삼베 적삼에 잠뱅이 입고 합죽선 부치며 시원한 수박 화채로
더위를 달랬으니 얼마나 낭만적 인가,
대청 마루에 관하여 김열규 교수는 "이젠 없는것들" 이란 수필에 이렇게 섰다,
"한데 사시사철 중 여름에야 말로 대청의 보람이 가장 크고 높게 올라서곤 했다,
해가 서녘으로 기울고 온 마룻 바닥에 그늘이 질때, 사지를 뻗고는 길게 눕는다,
낮 동안 땀에 전 등줄기에 서늘한 기운이 뻗는다,
팔 베개를 하거나 목침을 벤 머리로 바람이 가볍게 스친다,
저만큼 뜰 한 구석에서 수탉이 해 진다고 우는 울음이 그렇게 소슬할수가 없다,
눈까풀이 절로 감긴다, 사지가 풀린다, 잠보다 먼저 꿈이 찾아든다,"
또, 시원한 바람 솔솔부는 원두막에 올라 낮잠도 한숨 자고,,
그래도 더우면 두레박으로 샘물을 길어 등목을 하면
등줄기가 오싹 소름 끼칠만큼 시원하지 않던가,
그런대로 사람사는 운치와 멋이 있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어떤가,,
무었이 그리 바쁜지 도대체 시간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늘 짜 맞추어진 시간표의 꼭두각시가 되어 그 틀에 갖혀산다,
사람 사는것은 편해 젖을지 몰라도 사람사는 멋은 옛날만 못하다,
무더위 때문인가,,
벌써 시원한 가을 바람과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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