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마애삼존불
충남 태안군 태안읍 남문리 소재,,
태안읍의 진산인 나지막한 백화산 등성이에 있다.
승용차로 산길을 따라 5분쯤가면 태을암 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는데
이는 마애불이 있기 때문에 근래에 세워진 절이다.
시골집 같은 태을암을 거처 우측 산길을 조금만 올라 가면
큰바위 등허리 앞면에 부처 세분이 있는데, 지금은 마애불을 보호하기 위하여
전각을 지어 마애불은 전각속에 있다.
가온데 본존이 가장 크고 양쪽 협시보살이 그 보다 작은
일반적인 삼존불과는 달리 이 태안 마애 삼존불은 양옆으로 2m 남짖한 여래 두분이 있고
가온데에 가슴께 까지 밖에 안오는 1,3m 쯤의 보살이 보관을 쓴 모습으로 서있다.
이런 불상의 형태는 우리나라는 물론 다른곳 에서도 유례를 찾아 볼수없는 것이어서
이 삼존불이 어떤 신앙을 배경으로 조성된 것인지,
세분 부처의 정확한 명칭이 무엇 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서해를 바라보는 위치에 있는 이곳이 백제 말기에 당나라를
오가던 중요한 길목 이었던 점으로 보아 사행이나 교역길이 평안하기를
기원 하려는 마음에서 마애불을 조성 했을것으로 짐작할 뿐이다.
2014,11,10, 촬영,
전각속에 보호되고 있는 태안 마애삼존불
마애 삼존불은 저 전각속에 같혀 있으며,
그 위에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왜 하필 중요한 국보급 문화재인 태안 마애삼존불 위 자연스런 산을 절개하여
등산로를 조성하고 마애삼존불이 자연스러운 산허리에서 떨어저 나와 도로밑에
놓이게 되니 보호 전각을 지어 그속에 마애삼존불을 모셨으니 보기도 안스럽고 불안하다,
마애삼존불은 등산객 아무나 무관심속에 지나처 버리는 길가 축대 밑에
있어야 될일이 아니라 좀 한적한 자연 상태로 그냥 놔두면 될일이였다,
왜 이렇게 까지 개발을 해야 하는지 알수없는 일이다.
등산로는 좀 멀리 우회하여 마애삼존불과 뚝 떨어저 만들어도 되는 일이 아닐까,,
태을암 대웅전 오른쪽 은행나무 윗길로 조금 오르면 마애삼존불이 있다.
백화산에 오른 한 등산객이 태을암 해우소 위 바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