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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들녁에서
"내 이름은 이쉬마엘 이다,
내 입가에 우울한 빛이 떠돌때
관을 쌓아둔 창고 앞에서 저절로 발길이 멈춰 질때,
즉, 내 영혼에 축축하게 가랑비 오는 11월이 오면
나는 빨리 바다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안다"
이 글은 19세기 미국작가 "허만 멜빌"이 쓴
유명한 소설 "백경"(Moby Dick)의 시작 부분이다.
가을 걷이를 다 하고난 11월의 들녁은
텅비어 쓸쓸하고 황량 하기만 하다.
충북 보은군 마로면 원정리 들판의 느티나무,,
사진인 들에겐 꽤나 유명한 사진모델 느티나무 이다.
MBC특별기획 "로드넘버원"(2010,6,23,~ 8,28)의 일부를
이곳 원정리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촬영하였다.
이미 벼 베기를 하여 들녁은 인적이 없고 고적하다.
이따금 한 무리의 철새가 하늘높이 어데론가 날아 갔다.
푸른 잎을 자랑하던 느티나무 잎새들도 어느덧 단풍이 들었다.
텅빈 충만,, 텅빈 들 이지만 왠지 가득찬듯 넉넉한 느낌 이였다.
고향 의 노래
김재호 시 / 이수인 작곡
국화꽃 저 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무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녁을 날아 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 서보라
고향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고향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위 5장의 사진은 원정리 느티나무 사진 이고,
아래 4장의 사진은 원정리 느티나무 로 부터
멀지 않은곳에 있는 기대리 의 230년된 보호수이다.
2014, 10, 28,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