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일출
양수리 두물머리 에서 일출촬영은
해 위치상 요즈음 7월 중순이 적기이다.
그래서 이른 새벽 일출을 촬영하려
많은 사진가들이 새벽잠을 설치고 모여든다.
일출 시간이 05:20경 이므로 새벽 노을은 04;40경부터 생긴다.
따라서 03시 경에는 일어나 04시엔 집을 나서야 노을과 일출을 볼수있다.
18세기 화가 겸재 정선은 "경교명승첩" 이라는 화첩을 남겼는데
여기에 "독백탄"(獨栢灘) 이라는 그림이 들어있다.
양수리 건너 퇴촌에서 양수리를 바라보고 그린 풍경화다.
오른쪽으로 운길산 꼭대기 수종사, 왼쪽으로 다산 정약용이 태어난 마현마을,
그리고 그 앞으로 두물머리 바위가 그려져 있고 한가운데에 남한강 과 북한강,
경안천이 만나는 합수지 "독백탄" 이 그려져 있다.
독백탄 한가운데에 떠있는 섬이 "족자섬"이다.
지금은 족자섬 옆으로 6번국도 양수대교가 지나간다.
그 아래에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 있다.
팔당댐이 생긴이래 족자섬은 무인도가 되었다.
지금은 민물 가마우지가 떼로 몰려와 서식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점령 하였다.
하늘높이 치솟은 나무는 말라죽고, 메마른 가지에
가마우지만 뜨고 내린다.
2014, 7, 12, 촬영,
족자섬
겸재 정선이 그린 양수리 풍경 "독백탄" 간송미술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