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나관중" 이 지은소설 "삼국지연의" 에
"도원결의"(桃園結義) 라는 말이 나오는데
"도원"(桃園)은 복숭아 밭이니 복숭아 밭에서
유비, 관우, 장비가 의형제를 맺는다는 말이다.
1962년 "김지미" "최무룡" 주연 영화 "외나무다리" 의
영화 주제가는 반야월 작사, 이인권 작곡,
노래는 최무룡이 직접 불렀다.
~ 복사꽃 능금꽃이 피는 내고향
만나면 즐거웁던 외나무다리
그리운 내사랑아 지금은 어디
새파란 가슴속에 간직한 꿈을
못잊을 세월속에 날려 보내리 ~
이젠 외나무다리 노래도, 최무룡 이란 이름도 세월속에 잊혀저 가지만
복사꽃을 볼때마다 소년시절 들었던 이노래가 생각나곤 한다.
충남 아산시 공세리 성당, 촬영 갔다가 근처 산언덕에 복사꽃이
분홍빛으로 활짝피어 소년시절 아버지 유성기에서 귀동냥으로 들었던
외나무다리 흘러간 가요를 떠올리며 몇컷 담았다.
2014, 4,18,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