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봄을 알리는 꽃중 빼놓을수 없는꽃이 매화 아닐까 합니다.
잎이 채 나기도전 메마른 가지에서 고고하게 피는 매화야말로
어찌 아름답다 아니 할까요,
매화를 노래한 시는 수도없이 많지만 청구영언에 전해저오는
생존년대 미상의 평양기생 매화가 지었다 전하는
절절한 연정을 읊은 시조 한수가 있습니다.
매 화
~ 매화 옛등걸에 봄철이 돌아오니
옛피던 가지에 피엄즉도 하다마는
춘설이 난분분 하니 필동말동 하여라 ~
선비중에는 퇴계 이황이 매화를 좋와하여 집 마당가에 매화나무
100여 그루를 심고 매화꽃을 즐겼다 전하며
퇴계 이황은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한말이 "저 매화에 물주어라" 였다고
이덕홍(1451~1596)이 쓴 <퇴계선생고종기>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 매화 사진은
충남 태안군 소원면 소재 천리포수목원 에서
2014, 3, 4, 촬영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