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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국립묘지의만추
우이동 4,19국립묘지 호숫가 부근 늦가을 풍경 입니다.
나이 지긋한 중년의 한 여인이 홀로 벤치에 앉아
물끄럼히 호수를 응시하며 상념에 잠겨 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붉은 단풍이 유난히 곱게 보입니다.
가을은 손님처럼 전설처럼 떠나가고 찬바람만 가슴을 에입니다.
가을은 이제 추억입니다.
그러나 가을은 찬란 했습니다.
4,19국립묘지를 이리저리 둘러보다 문득 "박화목" 시인의
조시앞에 시나브로 발걸음이 멈춰젖습니다.
제목 "4 월" 이라는 시에서
~ 4월은 거칠은 계절풍이 부는 가온데도
굳은 땅을 뚫고 짓누른 돌을 밀어 제치며
어린 푸른싹이 솟구치는 달이다.
사월은
정녕 생명의 외침을
아무도 막아내지 못하는 달이다.~
박화목 시인 조시를 읽으며 그 생명의 4월이 기다려 집니다.
황무지에서 생명의꽃을 피우는 그 4월을...
2013,11,12, 촬영,